문득 유아세례를 받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준비했는데 역시 넘 급하게 준비하느라 실수도 많았지만
미룬 것을 드디어 했다는 뿌듯함이 들었습니다 .
성당을 옮겨서 아시는 분이 없었구요,
집에서 견진받은 사람은 제가 유일했습니다 .
제 동생은 성당생활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 견진을 안받았더군요.. 진짜 놀랬어요.
친구들은 다들 육아에 바쁘고 멀리살아서요..
동동거리다가
구역장님한테 부탁드려서 다른 반 분 급히 연락드렸어요.
제가 사는 곳에는 반장님이 안계신다고 하더군요..
다행히 진짜 예쁘시고 동안인 대모님 만났어요. 나이는 엄마뻘인데 저보다 더 젊어보이신다는,... ㅋㅋㅋ
사실 좀 심적으로 복잡한 일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곰곰히 생각해보았더니
또 제가 전입신고를 안하고 당연히 받아야 할 유아세례도 안받고 미루고 있더라구요..
제 마음상태가 그러해서, 아마 제 마음이 복잡해졌나봐요..
유아세례 때 우리 애기가 제일 나이가 많았어요.
다른 애기들은 아직 걷지도 못하는 완전 애기들이였어요..
다시 한번 저의 미루는 성격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남편이 살짝 유아세례를 반기지 않았습니다.
종교는 어른이 되어 자신이 선택해야 된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주님의 인도로 남편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고, 같이 유아세례의식을 참여해 주었습니다.
참 저희 애기 이름은 데레사에요.
평소에 회장님 세례명이 쉬우면서도 예쁘다고 생각했었거든요..
혹시 우리 애기를 보시면 데레사라 불러주세요. 호호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