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는 참 사랑! -김 도미

2006. 12. 4. 오후 11:44:34

글자

병원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데레사 언니!

올캐 언니가 병원에 입원을 한지도 벌써 5개월이 다 되어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사경을 해메고 있는 언니를 보면서 많은 걸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살아 있다고 해서 장담할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알았고
부귀 영화도 다 흘러가는 한 갖 뜬 구름과도 같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언니는 정말 보기에도 처참하리 만큼 힘들게 하루 하루를 투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언니는 아무도 자신의 모습을 남에게 보여 주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투석까지 일주일에 세번을 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너무도 힘든 삶의
연속이랍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버티는 생명력이 놀라울 정도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언니를 보고 많이 많이 울었답니다.

그리고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묵상하게 되었습니다.
나도 한 때는 그렇게 세상을 쉽게 생각할 수 밖에 없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마음으로 나누는 삶을 살고 싶은 강한 욕구가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항상 마음으로 감사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함도 알았습니다.

지금 언니는 저에게 많은 걸 느끼게 하는 삶의 스승처럼 느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물질 보다 더 중요한 마음을 나누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것 같았습니다.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나눔을 시작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골에 홀로 외롭게 살고 계시는 아버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평소에 아버님에게는 물질을 드리는 것으로 책임을 다 했다고 생각하며 살았던 기억이
이제는 나에게 마음으로 나누는 삶이 소중하게 머리에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그 뒤 저는 작은 일부터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해 내기로 했습니다.
지금 저는 매일 아침 아버님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마음의 나눔을 시작했습니다.

지금 나흘째 되었지만 우리에게는 아주 오랫동안 꼭 필요한 마음을 나눈 것처럼 아주
친숙한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더 늙기 전에 후회하지 않도록 아버님께 정말 잘 해 드리고 싶습니다.
부족한 것이 너무 많은 나 자신이지만...
아마 아버님은 이런 저의 마음을 아주 기특하게 생각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정말 이제는 마음으로 나눔을 시작할 수 있는 나 자신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안에 숨어있는 작은 사랑의 씨앗이 우리에게는
정말 큰 나무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음으로 삶안에 실천하며 살아가고자 합니다.

여러분!
더 늦기전에 아주 가까운 이웃부터 사랑하기를 시작하십시요,
가장 부담이 없는 내 마음을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사랑을 지금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열심히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아는 아름다운 이웃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카타리나 언니를 기억하시죠..?
얼마전에 기도를 부탁했던...

그 언니가 7개월만에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진행성 위암이었기 때문에 지금
인파선에 전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언니에게 강력한 항암주사로 치료를 하고 싶다고 하지만
이달 20일까지 결정해 주기를 바라고 있지만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답니다.

정말 지금 언니에게는 기도가 정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지금 마음으로 나눔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투병중인 배 데레사 언니와
지금 말씀드린 카타리나 언니를 위해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다음에 소식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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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본동 빈첸시오회 김부형 도미딜라.

 

(2005. 07. 01 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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