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기는 구로본동 천주교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벌써 19년동안 포항성모 자애원과의 만남은 우리에게 많은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19년의 세월도 만만치 않지만 저도 그 만남을 생각하면 내가 살아온 나의 삶도 행복하게
그려지곤 한답니다.
그 세월 속에 기억할 수 있는 많은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서 무얼하며 살고 있는지 너무도 보고 싶습니다.
나의 가장 아름다운 시절이었던 삼십대 초반에 만났던 아름다운 이웃들...
젊음이 있어서만은 아니겠지만 활기에 넘쳤던 그 시절이 아름다움으로 남아 있습니다.
함께 했던 젊은 청년들이었던 빈쳍시안들...
그리고 구신부님을 비롯해 가장 가난한 이웃들을 먼저 선택해 주었던 회장님들...
항상 기쁘게 살았던....
아마도 내가 살아온 가장 행복했던 시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젊어서도 좋았지만 우리가 하는 활동이 정말 윗 어른들에게 참 예뻐 보였던 그
시절이었기에 우리는 많이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내가 결코 다른 길을 갈 수 없었던 그 시절에 사랑과 행복..
저는 지금 그 시절에 많은 이웃들이 나를 많이 행복하게 해주었다는걸 너무도 잘 알고
있기에 그 이웃들이 정말 그립습니다.
그리고 그 시절에 만났던 나의 모습을 그려 봅니다.
참 예수님을 많이 사랑했고 열정을 가지고 살았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지쳐있는 나를 발견하곤 합니다.
이제 포항성모 자애원 방문이 중단이 되지는 않을까 염려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며
부족한 제 자신을 되돌아 봅니다.
그래도 19번째의 방문을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신부님께도......
어제는 양회장님을 만났고 모처럼 옛날 우리들이 행복했던 젊은날을 얘기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1년에 한번은 꼭 포항에 가신다는 말씀을 듣고 참 놀라웠습니다.
참 인생은 짧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오랜 세월이 흪렀지만 바로 엊그제 같은 사랑으로 마음이 하나가 될수 있다는
우리들의 만남을 보면서 하느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포항성모 자애원 방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자애원 식구들의 눈망울이 우리 마음을 바라보고 있기에 우리는 이 만남을
멈출 수가 없습니다.
1년을 하루처럼
이 만남을 위해 기도하는 그들이 있는한 이 만남은 계속 될 것입니다.
어제는 도미니코 회장님의 장인어른께서 선종하셨습니다.
비록 믿음이 없는 집안이지만 회장님은 조용히 평소에 많이 사랑하셨던 아버님께
조건부 대세를 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도를 부탁하는 모습이 너무도 저에게는 감동으로 다가 왔습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아버님을 맡기신다는 그 말씀이 평소에 믿음이 얼마나 깊은지
짐작할 수 있는 좋은 표본이 되어 여러분들에게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부인이신 카타리나 언니는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이었겠죠?
하지만 요셉이라는 세례명을 받을 수 있었던 그 아버님은 정말 행복한 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제 하느님 앞에 계신 그 아버님을 생각하는 부인이신 카타리나 언니에게는 정말
아름답고 가장 큰 선물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렇게 믿음으로 항상 깨어있는 회장님을 보면서 정말 사랑은 아릅답다는 생각을
많이 하곤 합니다.
저도 그렇게 남편에게 가장 아름다운 선물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참으로 사랑한다는 것은 이렇게 아름다운 믿음의 꽃을 피울 수 있는 신앙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이 두 분에게 정말 위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세태 요셉형제님을 위해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세요..
그럼 여려분 행복하세요.
그리고 다음 모임에서 기쁘게 만나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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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본동 빈첸시오 회원 김 부형 도미딜라.
(2005. 05. 17 20:38: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