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데레사 언니에게 힘을 주시옵소서....! -김 도미딜라

2006. 12. 4. 오후 11:38:19

글자

안녕하세요..?

어제는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15년동안 투석을 하면서 지내왔던 올케언니..!
복막투석을 하면서 생명을 연장해 오던 언니는 그동안 유방암을 거쳐 4개월 전에는
대장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언니 연세는 올해 59세입니다.
44살에 이미 신부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 온 집안이 다 정신이 나간 것 처럼
힘들어 했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오빠는 언니의 병원비를 대야만 했고 그 동안 정말 어렵게 살아왔다고 합니다.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친정언니 집 근방으로 이사간지....

저 자신도 언니가 정말 어떻게 사는지 정말 한참을 모르고 살 정도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믿고 살았습니다.
가끔 명절 때면 언니는 정말 금방 환자라는 것을 알아볼 정도로 언니는 아팠지만 그렇게
오랜 병상생활을 하면 살아 왔습니다.

작은 오빠는 언니의 병원비를 충당하기 위해 집을 팔았고 지금은 하던 사업도 너무
힘들어 지금은 새벽 4시에 출근하여 빌딩청소를 해가며 언니를 돌보아 왔다고 합니다.
항상 일할 때가 제일 행복하다는 오빠의 말씀을 들을 때 마다 저는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이미 오빠의 연세가 64세로 지금은 힘든일을 그만 두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었기
때문입니다

석달을 입원을 했다가 퇴원을 했고 다시 입원을 하였지만 집안에는 알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올케언니는 사람들이 오는 것을 싫어했고 힘들어서 눈을 아주치기 조차 힘들어 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어느날 오빠는 대성 통곡을 하며 전화가 왔습니다.
엄마는 그런 올케를 위해 묵주기도와 미사를 열심히 했지만 믿음안에 안정을 찾지
못해서 인지 언니를 보기위해 병원에 가기를 원하셨습니다.

병원에서 본 언니의 모습은 정말 이제 산다는 것이 너무도 힘들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언니를 보고 아파하는 오빠를 보면서 저는 정말 부부가 저렇게 아릅답게 최후까지
잘 살 수 있다는 것이 얾마나 큰 복인가 싶을 정도로 부럽기까지 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병원에 다녀온지 이제 얼마 되지 않았지만 언니는 정말 회복하기는 정말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런 언니를 오빠는 정말 보낼 수 없댜며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지만 언니 스스로도 정말
고통스러워서 가야만 할 것 같다고 합니다.

오빠는 정말 이제는 언니를 위해 보내야만 할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를 붙들고 우는 모습이 이미 노인이 되어버린 오빠를 바라만 볼 수 밖에 없었
제 자신부터 할 말을 잊고 말았습니다.
정말 오빠가 언니를 보내고 홀로 살 수 을 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결혼하지 않은 딸이 하나 있어서 옆에서 얼마나 언니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너무도 안타
까웠습니다.
제발 살아만 주면 무엇이든 하겠다는 조카의 울던 목소리가 지금도 눈에 선하답니다.

언니 배 필순 데레사 자매님을 위해 많은 기도 부탁 드리겠습니다.
이제는 언니가 정말 믿음의 딸로 하느님께 갈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오랫동안 냉담을 했던 언니를 많이 이해할 수 없다고 언니에게 했던 말도 이제는 정말
후회가 되고 있습니다.

배 데레사 언니에게 정말 필요한 은총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사랑하는 하느님께서
언니에게 정말 필요한 은총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정말 세상에 대한 아픔이 있다면 정말 하느님께서 다 치료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그의 가족들 베드로 오빠와 비비안나 조카와 요셉조카에게 아픔을 통해 우리주
예수그리도를 꼭 만나 데레사 언니를 잘 보내 드릴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마음에 안고 열심히 살아가는 성가정이 되기를 ....
언니를 위해 기도하는 모습으로 만나 보고 싶습니다.

언젠가는 우리도 가야햘 길 ...

그 곳에서 우리 다 같이 만나는 희망과 믿음을 다시 한번 하느님께 간구합니다.
고통도 없고 사랑만 가득한 그 곳에서 우리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언니 사랑합니다.

정말 끝까지 잘 견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느님께 우리 데레사 언니를 봉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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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본동 빈첸시오 회원 김 도미딜라.

 

(2005. 05. 20 15: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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