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자비송
희랍어로 된 자비송(Kyrie eleison: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은 상당히 길고도 복잡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4세기 이전에 호칭기도때에 각 청원에 대한 신자들의 응답으로서 동방교회에서 먼저 사용되었다가, 교황 그레고리오 1세(590-604년 재위)때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정형화되었다.
자비송이 참회 예식의 한 부분으로 포함되지 않았을 경우,곧 성수 예식을 하였거나 참회 예식에서 자비송을 포함하고 있는 ㉰ 형식을 바치지 않았으면,
참회 행위 다음에 언제나 자비송을 바친다. (2002,「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51-52항).
자비송은 신자들이 주님께 환호하며 그분의 자비를 간청하는 노래 이기 때문에 보통 신자 모두가 바친다.곧 백성과 성가대 또는 백성과 선창이 한 부분씩 맡아 교대로 바친다. (2002,「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52항).
그러나 늘 성가대와 회중이 교대로 하는 것보다 주례자와 회중이 교대로 노래할 수 있다면 더욱 좋다는 주장도 있으며,
성가대만이 노래할 수도 있다.
또..자비송의 환호는 보통 두 번 반복하게 되지만 언어나 음악의 특성 또는 상황에 따라 더 많이 반복할 수도 있다. (2002,「로마 미사 전례서 총지침」52항).
이렇게 노래로 하는 자비송은 입당 성가로 활용할 수 있다.
시작 예식에서 가장 비중이 큰 노래는 ‘대영광송’이기 때문에 이 대영광송을 제대로 살리려면 자비송은 짧고 간단한 곡을 노래하거나, 그냥 낭송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그러나 사순시기나 대림시기에는 대영광송이 없기 때문에 다소 긴 또는 다성음악으로 된 자비송도 괜찮을 것이다.
자비송이 끝나면 사순시기와 대림시기를 제외하고는 곧바로 ‘대영광송’을 노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