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와 성작을 받들어 올림
성찬례(미사)중에 사제가 빵과 성작을 받들어 올리는 동작은 몇 번 있을까요?
예, 세 번 이루어집니다.
첫번째는 성찬 제정의 말씀 때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 먹어라. … 받아 마셔라", 하면서
두번째는 감사기도문 끝에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라는 마침 영광송 때부터 신자들이 "아멘"으로 응답하기까지,
마지막으로 평화의 인사를 한 다음 "하느님의 어린양 … "이라고 말할 때입니다.
성찬 제정 말씀 다음에 빵와 성작을 받들어 올리는 것은,
이 순간 빵과 포도주가 성체와 성혈로 변한다는 신학에 영향을 받기도 했지만,
무엇보다도 주님의 몸과 피로 변한 빵과 포도주를 보고 싶어하는 신자들의 열망을 채워 주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12세기에 빵을, 13세기에는 성작을 들어 올리는 관행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때 신자들은 이 신비로운 예식을 환호로써 응답하지요. 신앙의 신비여~ 라고 말하면서..
성반과 성작을 받들어 올리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관심과 경외심 을 끌어내면서,
성체와 성혈에 대한 존경심과 신앙을 드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마침 영광송 때의 받들어 올림이 가장 성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합니다.
감사기도 끝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영광을 돌리고,
신도들이 이에 "아멘"으로 대답하는 순간이야말로 우리 신앙의 절정이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