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령의 날

2004. 11. 2. 오전 10: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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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인 대축일(11월 1일) 다음 날(11월 2일)에 교회는 죽은 교우들을 특별히 기념하는 위령의 날 을 지냅니다.
이 날은 11세기 초에 11월 2일로 고정되었으며,
죽은 이들을 위한 기도는 미사의 봉헌과 마찬가지로 가장 오래 된 그리스도교 전통에 속합니다.

미사 때마다 교회는 우선적으로 “그리스도 안에 쉬는 모든 이”를 위하여(감사기도 제1양식) 기도합니다.
그러나 교회는 “주님만이 그 믿음을 아시는 죽은 이들”(감사기도 제4양식)과
주님의 뜻대로 살다가 떠난 이들”(감사기도 제3양식)과
주님의 자비에 맡겨진 죽은 모든 이”를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위령의 날이 되면, 우리는 먼저 떠나가신 조상을 위해 연도를 바치고, 죽은 모든 영혼이 하느님의 자비로 영원한 안식과 하늘 나라의 상급을 받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날 교회는 교황의 지향에 따라 3대의 미사를 봉헌합니다.
이날 미사의 주제들은
죽음을 뛰어넘는 강인한 희망(첫 미사),
구원의 관문인 죽음 앞에 가질 겸손한 자세(둘째 미사)
그리고 세례를 통해 이루는 부활의 완성에 대한 굳은 믿음(셋째 미사)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날 위령성월을 시작하면서,
교회는 신자들에게 죽은 이를 위한 기도와 그들의 영원한 삶을 위한 희망과 믿음을 새롭게 다짐하고, 겸손을 갖추는 ‘희생과 극기’를 요구하며,
죽음을 묵상하면서 우리도 언젠가 하느님께로 떠나갈 것임을 기억하며, 더욱 진실된 삶이 되도록 노력하기를 권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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