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성호

2004. 11. 3. 오전 9:59:53

글자

십자성호 는 교회 안에서 일찍부터 고유한 전통을 가지고 실천되어 온 전례 동작입니다.

우선 십자성호는 두 가지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로, 기도의 도입 으로서 기도하는 사람 자신에게 십자가를 긋는 것이고,
  또 다른 기능은 기도를 시작하기 앞서 기도하는 사람 자신이 스스로에게 십자가로 축복 을 하는 것입니다.

올바르고 경건한 십자성호는,
  "성부와"를 말하면서 이마에서 (이해의 자리),
  그리고 "성자와"를 말하면서 가슴으로 (마음과 감정의 자리),
  그리고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면서 왼쪽 어깨에서 오른쪽 어깨로 (우리가 일하고 행하는 팔과 손의 뿌리) 십자표를 긋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동방교회들 (특히 동방 정교회)에서 이마와 가슴과 오른쪽 어깨에서 왼쪽 어깨 순으로 하기도 합니다.

십자성호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리스도의 도장(signum)입니다. (요한 묵시록.. 세례 때 인호)
  2) 외적으로 표현되는 삼위일체께 대한 우리들의 신앙고백 이며, 특히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 고백입니다.
  3) 악령들에 대항하여 그리스도의 권능에 대한 확증 입니다.
  4) 하느님 은총을 기원 하는 것입니다.
  5) 사람과 물건, 특히 성사들 (세례, 견진, 성체, 신품, 혼인, 병자, 고백)과 준성사들을 베풀 때 십자가를 그음으로써 그 대상을 성화하고 축복 하는 동작입니다.

댓글 2

  • 2004년 11월 4일 오전 9:15

    이제야 십자성호를 긋는 것이 단순히 남에게 천주교 신자라는 것을 보이기 위한 행위가 아님을 알았습니다.

  • 2004년 11월 4일 오전 9:19

    '기도하는 사람 자신이 스스로에게 십자가로 축복 을 하는 것'은 성호를 재빨리 해치워야 하는 동작이 아니어야 함을 이해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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