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목요일 전례

2005. 3. 22. 오전 11:37:13

글자

성목요일 : 주님 만찬 미사


 

 ※ 전례거행

시작 예식

본기도 :“하느님, 성자께서는 죽음을 앞두시고, 이 거룩한 만찬으로 새로운 제사와 당신 사랑의 잔치를 교회에 남겨주셨으니, 이 만찬에 참석하는 저희에게 넘치는 사랑과 생명을 주소서.”


말씀의 전례
제 1독서 : 출애굽기 (에집트 탈출 날 밤에 어린양을 잡는 이야기)
제 2독서 : 1고린 11,23-26: (주님의 최후만찬 기사)
복음 : 요한 13,1-15 (예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심)


발씻김 예식        
주례자는 신자들 가운데 몇 명의 발을 손수 씻어준다.

 

성찬의 전례       
성체를 다른 곳으로 모시는 예식       
영성체 후 기도가 끝나면 성체를 감실에서 수난감실로 옮긴다.
※ 예전에는 수난 감실을 무덤 제대라고 했는데 이는 틀린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아직 돌아가시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제대보 벗김       
주례자는 제대보를 벗기고 십자가를 가린다.

 

 ※ 전례 거행의 의미

 <성체성사 : 최후만찬의 기념이며 형제애의 신비>


우리는 성목요일 저녁에는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면서 주님께서 행하신 만찬의 신비를 기념한다.
사실 예수께서는 당신께서 이루실 일, 즉 십자가 상의 제사를 미리 내다보시면서 제자들과 함께 만찬을 드셨다. 단순한 일상 식사나 고별 식사가 아니었다.
사람들에게 하느님 말씀을 전하시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다가 죽으실 때가 이르자 당신 사업을 제자들에게 계속 기억할 수 있도록 기념물을 남겨 놓고자 하셨다.
이 기념물이 바로 <최후만찬>이었다.

예수께서는 잔을 드시고 <여러분을 위해 흘릴 계약의 피>라고 하셨고,
빵을 드시고 <내어주는 당신 몸>이라고 하셨다. 이는 모든 사람을 위해 당신 자신을 제물로 바치시는 십자가상의 제사를 뜻한다.
그리고 만찬 끝에 예수께서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라>고 하셨다. 따라서 파스카 만찬은 최후만찬의 재현이 아니라 그것의 기념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새 계약의 성사인 성체성사를 제정 하신다 (2독서).
교회는 이 날 복음을 공관복음의 최후만찬 기사가 아닌, 예수께서 본을 보이시고자 손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는 내용을 담고 있는 요한 13,1-15을 선택한다.

<그 동안 세상에서 사랑해 온 사람들을 끝까지 사랑하신> (요한 13,1) 예수께서는 <내가 너희의 발을 씻겨 주었다> (요한 13,1-5)고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본을 보여주신 것이다.

발을 씻기는 장면은 성체성사가 뜻하는 바를 드러낸다. 즉, 성체성사는 서로 받아들임, 서로 나눔, 형제적 친교와 봉사 를 뜻하는 것이다.

가장 미천하고도 힘든 봉사를 하면서 사람을 존중하는 것, 이것이 스스로 우리의 음식을 제공하신 그리스도, <많은 이들을 위해 흘리신 피와 선사하신 몸>인 그리스도를 우리 안에서 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 당시 미사의 이름은 <빵을 나눔>이었다. 이 표현은 예수께서 일상 행하셨던 그분 특유의 동작을 기념하고 있다. 바로 용서와 나눔이다.

 

인 끌레멘스 신부님의 성삼일 전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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