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백성 공동체 하계수련회 둘째날 신부님을 모시고 형제님들 아홉분과 함께 모두 열명이 배낚시를 나갔
습니다. 아침 여섯시반에 식사를 하고 배로 이동하여 배를 타고 한시간 가량 바다 한가운데로 나갔습니다.
안개가 얼마나 짙은지 10m앞도 잘 안보여 선장님도 애를 쓰며 낚시장소에 배가 도착하였습니다.
바다 한가운데 무인등대가 있는데 그 주변에서 낚시를 해야하는데 안개 때문에 배를 재대로 붙이지 못하고 또
파도가 높아 배가 가 얼마나 흔들리는지 낚시하는데는 악조건 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선장님의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줄을 내리시오. 모두 준비한 낚시를 내리고 긴장된순간에 한형제님이
엄청나게 큰 우럭한마리를 낚아올려 모두들 기뻐하고 환성을 질렀습니다.
잠시후 신부님도 놀래기 한마리 너도 나도 한마리씩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배가 너무 흔들려서 형제님들이 멀미
로 인하여 하나둘 드러눕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떤 포인트에서는 낚시를 넣기만 하면 놀래기 한마리 넣기만 하면 한마리 그런데 둘러보니 세사람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베드로, 시몬, 바오로, 그러나 배가 흔들리고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여 낚시가 제대로 되
지않고 이곳으로 저곳으로 왔다 갔다하면서 낚는데 그래도 베드로와 바오로와 시몬은 끊임없이 쉬지않고 포기
하지않고 끈기를 가지고 낚시줄을 내렸습니다.
잡히든지 안 잡히든지 그때 제머리속에 문뜩 아!예수님이 왜 베드로를 택하셨는가 알것같은 생각이 떠올랐습니
다.
루가복음 5장 에 베드로는 예수님을 처음 만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시몬베드로는 밤새도록 고기를 잡기위하여 끈기를 가지고 그물을 쳤습니다. 그러나 한마리도 못잡았습니다.
예수님이 깊은데로가서 그물을쳐 고기를 잡아라. 하시니 시몬은 "저희가 밤새도록 애썼지만 한마리도 못잡았습
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니 그물을 치겠습니다."
그결과는 주님이 시키는대로하니 많은 수확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시몬 베드로에게 "너는 이제부터 사람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아하! 예수님은 시몬베드로의 끈기를 보고 선택을 하신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배낚시를 통해서 다시한번 주님
의 뜻을 묵상해봅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