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사는 꼭 한 시간 안에 마쳐야 하는 건가요?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교회는 하느님 백성을 이루는 모든 신자들이 전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도록 권하고 있습니다. 또 전례를 개정함으로써 예전의 소극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신자들이 적극적으로 전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참 바쁘게 살아갑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무엇엔가 쫓기는 사람들처럼 전혀 여유가 없어 보입니다. 독서 경향도, 많은 양의 문학작품보다는 짧은 우화나 동화 또는 만화를 더 좋아하는 쪽으로 변한지 오래입니다. 그렇게 살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모든 것을 빨리 해치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경향이 전례 안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일례로, 마치 미사 시간마저도 정해져 있는 것처럼, 사제나 신자나 할 것 없이 정해진 시간 안에 미사를 해치우려고 합니다. 이러한 시대 조류를 거슬러 교회는 거룩한 침묵을 외칩니다.
잠시 멈추어라.
하던 일을 멈추어라.
하느님 말씀에 귀를 기울여라.
너 자신을 반성하고, 하느님 말씀에 비추어 네 삶을 되씹어 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