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밤도 미투리는 까만 춤을 춤니다

2008. 8. 7. 오전 4:28:30

글자

찬미예수님! 찬송성모님!


모두가 주님의 자비 은총으로 행복한 순간 순간 이시길 기도드립니다.


한때 안동에서 산 적이 있었습니다.

 

그곳에는 도산서원이 있고 하회마을이 있고 병산서원등 서원이 특히

많았습니다.


그때는 아이들이 아주 어릴때라서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소나무 숲과

백사장 강물에서 미역을 감는등 참으로 좋고 좋은 풍치와 신선한 공기로

가슴을 흠뻑 적시곤 했습니다.


병산서원 가는 길은 울퉁불퉁 완전한 비 포장도로입니다.

포장도로에서도 약 30분 정도 걸려서 도착한 병산서원은 참으로 아름답고

여유로와 신신들이 놀다 가도 좋을 만큼이어서 이 담에 여기 땅 몇떼기 사서

집 짓고 살면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근데 얼마후 영국여왕이 하회마을을 방문하는둥 소란을 피우는가 싶더니

얼마전 가본 하회 마을은 온갖 장사판에다 콘크리트로 발라붙인 길 하며

입구에서 그 좋던 소나무 숲에 이르기까지 왠 명동을 이리로 이전했는가

하는 생각에 가슴이 너무 아프고 괴로워 한참을 울었던 기억에 지금도

맘이 아픕니다.


그렇습니다.

좀 가난한 삶이야 벌어서 먹고 노력해서 나아진다고 할 수 있지만

지자체 한다고 하니 자신의 치적을 위해 건물을 짓고 정말 그대로

두어야 할 주님이 주신 산천을 왕창 망가뜨리는 것이야 말로 돈으로

되는 것은 아니어서 슬픕니다.


사람이 사는 동네는 매일 청소를 해도 깨끗하게 하기가 어렵습니다.

산에는 청소가 필요하지 않아요


산속 내 작은길은요


왠종일 있어도 사람하나 없고

오르는 길 안 곧아도 안 지루한 길

이 길은 아름다운 산속 작은 길


한겨울 눈이 녹아 잔설사이로

연초록 얼굴을 살짝 내밀며

나여기 생명으로 남아 있다며


기쁨으로 행복주는 눈산길 잔디

어쩌면 이렇게도 아름다울까

어쩌면 이렇게도 가슴아플까


아무도 없는 산속 작은길에선

조그만 바위도 아주 귀하고

비뚜른 나무도 아름다워요


오르는 길 여기저기 낭구서있구

손 내밀어 악수하고 안아도보며

몇시간을 머물러도 좋다 좋아라


세상 그많은 생각 다 없어지구

나는 좋아라 참말 좋아라

그토록 없앨래도 않 없어지던


그 많은 생각들 바람님 가져가시궁

없을 무 잊을 무 무무무무무무무

바람노래 위이잉 윙윙 지나갑니다


멀어졌다 짧아졌다 바람소리에

적송이 손을 젖고 참나무 춤춰요

나뭇잎이 하나없는 나뭇가지도


다정한 눈길로 인사합니다.

아무도 없는 작은 산길에선

풀포기 하나에도 가슴이 훈훈


여기저기 새소리에 온 마음 풀풀

인자하신 숲속세상 주님같아요

여기가 당신 계신 천국인가요


여기가 엄니 계신 낙원인가요

우리서로 마주보고 입맞추면서

행복눈길 가슴대고 서있어봐요


아아아 참 좋아라 참으로 좋다

여기에만 오면은 생각이 멎고

소름사름 기쁨만이 솟아 오르니


어이리 아이리 어이아이리나

어루마니 우르미나 나르리라로

으이리 라리이라이리아니리니


아무도 없는 곳 이곳 산속나무를

강남길 명동길 영등포길에

몽땅 전부 캐다가 심어 놓으면


모두들  길을 가요 나무사이로

요이저이 고리구리 지나다니면

세상은 참 파랗고 참 좋을 텐데


까닭있어 주님 주신 이 작은 산길

생명길 거러가는 참 삶길이매   

자격없는 나그네가 스쳐갑니다


오르는 길 등짝엔 진땀 흐르고

가슴엔 훈훈한 참땀 흘러요

생명길 주님길 엄니 가신길 

 

아부지 엄니가 가신 이 길을

비겻거라 나서거라 아들이 간다

색소폰 가락꾸에 이 몸 얹고서

 

이밤도 미투리는 까만 춤을 춤니다.

빙글 빙글 어헝 어헝 헛기침을 하면서

이밤도 당신좋아 어깨춤을 춥니다.  아멘

 

영광과 찬미를 주님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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