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비가 부활을 싣고오사 온 대지를 적시나이다

2008. 8. 7. 오전 4:27:25

글자

    

찬미예수님!  찬송성모님!


부활의 참비가 쏟아졌습니다. 온 대지를 촉촉이 적셨습니다.

주님께서 세상에 만들어 놓으신 모든 것들이 마시고 살 수

있도록 그렇게 어디에나 가리시지 않으시고 그렇게 생명참비

내리 쏟아 부어 주셨습니다.


쏟아 부어 주심도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나 부스스 눈 비비고

일어난 새색시 같은 대지가 놀랄까봐 조금 조금썩

부스슬 부스슬 부어주십니다..


겨우내 꽁꽁 얼어 붙었던 약하디 약한 풀들도 얼어

죽지 않고 스르르 마법에 결렸다 풀리듯이 생기를 차립니다.

아주 생기가 넘쳐 흐릅니다.


어느덧 날씨도 푹해져 개울에 발 담가도 차겁지

않고 시원합니다.봄비는 참 부드럽습니다. 태풍처럼

쏘나기 처럼 퍼붓지 않는 것도 참 이상하고 기묘합니다. 

발에 물을 담그면 감미롭습니다.


시골 길을 오가다 보면 아주 아주 친근한 곳이 있습니다.

개울가에는 갈대풀이 억수로 많고 자갈도 잘 다듬어져 있어

모나지 않고 개울에는 흙산이 여기져기 있고, 거기엔 버들강

아지가 살레 살레 여기서 살레 살렐루야 하고 있습니다.


생명수를 온몸으로 가득품고 목을 축인후의 풍요로운

모습으로 버들이는 나그네인 나를 대해줍니다.

고마웁고 고마운 그리고 아주 아주 사랑스럽게 말입니다. 


지난 여름 아주 무더울 때 이 더위가 어떻게 물러가나

봤더니 엄청난 태풍과 여름 마지막 비가 세차게 오고

천둥이 치고 하더니 어느 날 아침 저녁 선선해 지더군요


그래서 이번 겨울은 또 어떻게 가나 했더니 대지를 촉촉이

적시는 새싹 참 봄비가 아주 마일드하게 내리고, 한적 한적한

시골길을 오가는 사이에  겨울은 가고, 참 생명 참 봄이 왔습니다


이것이 누구의 작품인가요? 바로 당신의 작품이 아닌가요?

 

이러니 당신 좋은 휑휑 도는 꼽사춤을 춤니다.

이쿠 으쿠 으후후

 

후리후리 후라레요 알레루야 아라리요

으리라리리롸  아라렐우야 아멘

잊을 수 없능 매력과 매직의 당신 입니다. 아멘 

 

 

오가다 만나는 깊고 작은 개울가엔

가슴팍을 쥐어파는 기쁜 아픔이 겹겹이 서린다

오로라리 오라리 라 오라리 오욤니


저기 저 개울물속엔 참 좋은 돌멩이가 있다

조기 저 건너편 물가에는 갈대 풀 친구 있고

저 개울을 건너려 그냥 돌이 징검징검 있다


이 징검길을 건너려면 막대가 필요하다

상체는 막대로 하체는 징검돌에 의지해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그러다 삐꺽 한발 풍덩 그리고 후다닥 발을 뺀다


말로 생각으로 표현할 길 없는 이 산골길엔

가슴으로 느낌으로만 이해되는 좋은 것들이 참 많다

고로쇠낭구 자작낭구 전낭구 참낭구 그리구 몰라요낭구 


나문 나무고 돌멩인 돌멩이고 풀은 풀이다

새들도 날아와 기도를 한다

여기 저기 놓여 있는 모등게 좋다 기냥 좋다


오늘은 부활날 주님 부활하신 날, 주님은 부활하셨으니 좋겠다

나무도 풀도 얼음속 물도 부활 되었으니 좋겠다

내 맘도 얼었던 얼음이 풀리듯 도랑가 버들갱이처럼 부활하고 싶다


오늘은 참으로 주님께서 부활 하셨다. 만물도 부활되었다

내 맘도 부활 되었나?

언제 어디서나 그냥 부활되면 될 것 같다


삘릴레 삘리레 삘릴리야요우

삘삐리 삐리 삘리레래지요

우라리라리라리리라라리라랄요 


난 냉이를 우슴꼿이라고 한다.

냉이에 참기름을 묻히고 고추장 금방밥을 한입하면 웃음이 나온다

그래서 내가 붙인 이름이다. 참 좋은 이름인 것 같다


웃음꽃을 캐는 밭에는 자유가 있다

바지도 아무꺼나 입고 한손엔 봉지하나 또 한손엔 호맹이 하나 

여기 저기 주저 앉아 널부러져 캐기만 하면 된다.


캐다보면 졸음이 꾸벅뿌벅 몰려온다

움직이기도 싫어 그냥 밭에 누워서 한잠을 잔다

참 편하다. 내가 흙으로 맹길어져 그런지 이 질감도 없다


내가 그  넓은 냉이 밭에서 한 잠 자노라면 내 친구는 조심을 한단다

그렇게 자유한 잠을 첨 봤다면서 자기도 자고 싶어 한다

그래서 이번엔 친구가 잔다  근데 못잔다


집에 들어 기전 봉지속에 들은 우슴꼿을 소쿠리에 담아

얼음골 사이로 내려오는 참 찬물에 씻고 또 씻으면

우수 씨알이 굶은 우슴꽃 뿌리가 엄청나게 많다


든든한 풍요로움에 밀려오는 이 기쁨은 어디에서 오는 걸까?

한커피 타 놓고 한잔 입에 커피모금 하는 저 친구 폼이 참 멋있다

주님하구 커피한잔 하구 싶다  아버지하구 말이다. 아멘


아멘으로 커피한잔  알레루야 감사 한 모금

예수님 부활하셔어었도다 부활루야 부화알레엘루야 아멘

성모님도 기뻐하셨도다 이젠 살았도다 살렐루야 아멘


죽은이도 기뻐하라 산이들도 기뻐하라

잠에서 깨어나았도다 아알렐루야

죽음에서 일어나았으니 힘차게 살아나았으니


죽음도 삶도 이젠 모든 것이 해겨얼 된거여 알레루야 아멘

힘쓰고 애쓴 모든이여 감사합니다.

모두가 모든 님들의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알렐루야아 아멘


모든 영광은 모든 영광은 몽창 아버지께 드립니다.

모든 찬미와 감사와 찬양은 몽창 아버지께 드리나이다

모든 지력과 기력 모든 아름다움과 선함은 몽창 아버지께

 바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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