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 수록 내게 잘 해 주는 고마운 아내에게

2010. 2. 9. 오전 6:50:48

2
글자

 

 

날이 갈 수록 내게 잘 해 주는 고마운 아내에게

 

 걸풍  김형풍

 

 

여보!

고마워요.

내가 좋아 하는 막걸리가

늘 냉장고에 두병씩 들어 있으니

참 나는 행복한 남편이오.

 

내가 더 이상

바랄게 뭐가 있겠오.

 

막걸리 두병

그거 별거 아닌것 같지만

나를 애껴 주는 당신의 그 마음이

지극정성이니

어찌 고맙지 않으리오.

 

내가 집에 있을 때면

오후 다섯시쯤

언제나 내가 좋아 하는 막걸리 상을

차려 주시니

정말 나는 행복이 넘치는 남편이오.

 

요즘

날이 갈 수록

너무 내게 잘 해 주는 당신이

마냥 자랑 스럽고 고맙기만 하답니다.

 

외출 했다 귀가 할 때나

성당에 다녀 올 때도

마트에 들려

막걸리 두병을 사는

당신을 보느라면

늙으막에

나는

참 많은 복을 타고 난것 같으오.

 

여보!

내가 당신에게

이대로

한 십년만 더 살아 봅시다, 라고 하면

당신은 싫다고 하는데

그러지 말고,

예에, 그렇게 해요, 라고

해 주시구려

부탁 입니다.

 

앞으로

10년 후면

우리 아들 딸도

힘이 좀 펴지고

자리가 좀 잡히지 않겠오.

 

그 때 가서

우리가 세상을 떠난다 해도

마음 편히 갈 수가 있지 않겠오.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닌 것만 같소.

 

물론 그렇다고

우리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께 의지하고

마음만이라도

그렇게 생각 하도록 하십시다.

 

요즘

날이 갈 수록

나에게 잘 해 주는 당신이

너무 고마워

이렇게라도 인사 말을 남기는 것이오.

 

여보!

그저 건강만 해 주시오

오로지 바라는 것은

그것 뿐이오

진정으로 당신을 사랑 합니다.

 

요즘

나는

정말

행복 합니다.

 

 

 

 

 

 

댓글 2

  • 2010년 2월 9일 오전 10:55

    편안하고 행복하신 모습, 옆에서 뵙기에도 너무 좋으세요!! 선인장 꽃이 만개하듯 하느님 안에서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 2010년 2월 9일 오후 8:27

    찬미 예수님! 베드로 다미아노님! 찾아 주셨네요. 반갑습니다.관심을 표현 해 주시어 고맙습니다.하고자 하시는 일마다 잘 이루어 지시기를 바라며 그 가정에 평화가 넘치기를 빌어 드립니다. 좋은 밤 되세요.

감동, 글/그림/음악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