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떠나간 사람

2017. 5. 15. 오후 6:20:43

글자

 

하늘의 문


의정부 신곡 2동 성당 납골당


 

2017년 5월 7일

故 문성남 토마스 아퀴나스 5주기를 맞아

그의 친구

김명현 다미아노 베드로와 함께

하늘의 문을 찾아

연도를 바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5월에 떠나간 사람


김형풍 암브로시오

 


담쟁이덩굴 장미가

한창 피어오를 때

나를 친형처럼

잘 따르던 그가

너무나 갑작스레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그가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주르르

눈물을 흘리고

그는

그냥 그렇게

아무 말도 못 한 채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성당으로 가는 길가

아파트 담장을 타고

담쟁이덩굴 장미가

피어오르는

5월이 되면

함께 어울렸던

그가

가슴이 이프도록

몹시 

그리워집니다


그가 떠나간 지

어느덧

햇수로 5년이 지났지만

마음속 깊이 차지한

그의 그림자가

영 지워지지 않습니다


정이 도대체

무엇이관데,

정 떼기가

이토록

힘이 드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12년 5월 7일에

   그는 늟나라로 올라갔습니다



 

아내(아녜스)와  김명현(다미아노 베드로)





 

문승빈 스테파노(고인의 아들)와 김명현 다미아노 베드로



스테파노 승빈이와 본인(암브로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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