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문
의정부 신곡 2동 성당 납골당
2017년 5월 7일
故 문성남 토마스 아퀴나스 5주기를 맞아
그의 친구
김명현 다미아노 베드로와 함께
하늘의 문을 찾아
연도를 바치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5월에 떠나간 사람
김형풍 암브로시오
담쟁이덩굴 장미가
한창 피어오를 때
나를 친형처럼
잘 따르던 그가
너무나 갑작스레
눈을 감고 말았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있던
그가
그렁그렁한 눈망울로
뭔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주르르
눈물을 흘리고
그는
그냥 그렇게
아무 말도 못 한 채
세상을 등지고
말았습니다
성당으로 가는 길가
아파트 담장을 타고
담쟁이덩굴 장미가
피어오르는
5월이 되면
함께 어울렸던
그가
가슴이 이프도록
몹시
그리워집니다
그가 떠나간 지
어느덧
햇수로 5년이 지났지만
마음속 깊이 차지한
그의 그림자가
영 지워지지 않습니다
정이 도대체
무엇이관데,
정 떼기가
이토록
힘이 드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2012년 5월 7일에
그는 늟나라로 올라갔습니다
아내(아녜스)와 김명현(다미아노 베드로)
문승빈 스테파노(고인의 아들)와 김명현 다미아노 베드로
스테파노 승빈이와 본인(암브로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