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2017. 5. 4. 오후 2:28:47

글자


행복

김형풍



아내가

척추병으로

고생은 하고 있지만

새벽 약수터 오르기로

건강 관리를

스스로 잘 하고,

 

새벽 미사

평일 미사 빠지지 않고

다니는 신앙심으로

잘 버티고 있으며,


나 또한

발이 좀 불편은 하지만

나 스스로

관리를 잘 하면서

80 넘도록

해로(偕老)를 하고 있으니

이 아니 행복한가,


볼편한 몸

낫게 해달라는 기도 대신

더는 아프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올리고 있지만,

그렇다고

아내와 나

우리 둘

죽을병은 아니질 않은가,


우리는

자주

서로 바라보면서

이만하면

행복하지 않으냐고

물어보기도 하지만

서로 행복 하다고

공감하면서

그냥

그렇게

잘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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