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견성가 ( 김옥상 2006/11/24 )

2007. 12. 26. 오후 12:36:59

글자
김옥상
2006/11/24
 
미사를 마치면 우리는 일상으로 돌아간다. 마침은 새로운 시작이라 했다. 미사전례를 통해 하느님과 만나고 사랑을 체험한다. 미사전례를 통해 얻은 기쁨과 행복을 이제 일상에서 새롭게 시작하기를 다짐한다. 미사에서 주님을 만나고 사랑을 체험하였던 기쁨을 간직하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다. 그것이 미사의 ‘파견’이다. 그래서 파견은 지금의 만남에서 더나아가 이웃에게로 다가가는 것이다. 우리만의 그리고 우리 공동체 사이의 교류와 나눔이 이제 나의 일상과 이웃과의 새로운 만남, 우리가 받았던 은혜와 기쁨을 나누는 일을 시작한다.

미사 전례를 통해 얻은 은총과 만남의 기쁨은 우리의 일상에서 ‘평화’로 드러난다. 기쁨을 간직하고 사는 이들은 마음의 평화를 갖고 생활하며 이웃들과 평화를 도모한다. 이제 일상에서 평화를 위해 일해야 하고 그것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그렇게 커다란 기쁨을 주심에 감사하고 그 기쁨을 간직하고 살기를 다짐하면서 우리는 ‘하느님 감사합니다’하고 큰 소리로 화답한다. 그리고 곧 바로 그 기쁨을 표현하는 ‘파견노래(마침성가)’를 부른다.

미사전례를 통해 우리는 우리의 시간 속에 오신 분을 만나고, 우리를 구원하신 사건을 또 다시 체험하였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분과 함께 하였고, 주님을 뵈었기에 기쁨이 가득하다. 그 기쁨이 가득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벅차고 가슴 뿌듯하게 파견 노래를 불러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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