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리오 향기 가득한 계절
김제중시몬
어머니 마리아여!
로사리오 향기가 가을깊은
계곡을 가득히 채우고 있습니다.
침묵속에 바쳐지는 묵주의 기도 한알 한알이
바로 향기로움으로 변해
제 가슴에 벅찬 감격을 피어 오르게 하는
계절입니다.
환희의 신비로 ...
갈증의 늪에서 목말라하는 나는
당신의 깊고 넓은 채취에 감싸여 올려지고
빛의 신비로 ...
기쁠때나 슬플 때나 우리 곁에 계시는
어머니 당신의 모습을 뵈올수가 있었습니다.
고통의 신비로 ...
아름다움을 간직하려는 제 삶을 돌아보며
묵주의 念에서 헤어 나올수 있었습니다.
영광의 신비로....
매일 매일 새롭게 피어 오르는
로사리오의 신비를 묵상하며
깊어가는 이 계절을 기도로 노젓습니다.
절망의 늪에서
고통의 숲에서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로사리오의 향기는
어머님이 제게 남긴 유일한 체취였습니다.
이 가을이 오면 언제나
부드러우신 발걸음으로 내게 닥아와
슬픔으로 닫힌 가슴을 활짝 열어 주시며
당신의 맑고 고운 음성을 들려 주십니다.
성모 마리아 미소를 닮은
가을 햇살은 로사리오 기도를 바치는
제 가슴을 채우고도 넘쳐 납니다.
아 ! 로사리오의 향연이
하늘을 감싸 온 누리를 적시고
어머니의 자비로움이 넘쳐나는 이 계절에
나는 무릎을 꿇고 앉아 묵주의 기도를 오롯이 바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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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정
😊2004년 9월 4일 오후 10:59
단장님, 저도 단장님 만큼 성모님을 사랑하고 싶습니다. 매일 20단을 묵상하려고 합니다. 잊혀진 계절이 더욱 더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