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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맞춤/ 자신의 존재와 사랑 확인
중세 유럽 초대교회 당시 ‘거룩한 입맞춤’은 성도들끼리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는 인사법이었다.
성서 학자들에 따르면 초대교회 당시 남자는 남자에게 여자는 여자에게 서로 입을 맞추는 행위로써
교제하고 친밀감을 표시했다고 한다. 물론 이러한 인사법이 당시 교회 안에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입맞춤이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아넘길 때 했던 표식(눅 22:48)이었던 것처럼 일상화된 하나의 문화였던 것이 분명하다.
지금도 팔레스타인 지방의 사람들은 입맞춤의인사법을 시행하고 있고,
서구의 상류사회나 국가간 외교적 예법으로 행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초대교회의 사도들은 입맞춤이 예수님을 팔 때 사용한 배반의 의식이란 또렷한 기억 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입맞춤을
거룩한 교회의 문화로 권장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 을 수 없다.
단순하게 말로써 문안인사를 하라고 말하지 않고 꼭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하 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지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후 13:11, 롬 16:16, 살전 5:26).
베드로는 더 나아가서 “사랑의 입맞춤으로 피차 문안하라”(벧전 5:14)고 권유하기도 했다.
교회 미래 학자인 레너드 스윗은 그의 책 『영성과 감성을 하나로 묶는 미래 교회』에서 입맞춤에 대해서
“우리는 눈으로 웃음으로, 말로, 함께함으로, 음악으로, 시간을 냄으로 누군가에게 키스하다”로 말하고 있다.
자신의 존재와 사랑을 확인시켜주는 일이 거룩한 입맞춤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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