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하여라 네가 죄를 용서받았다. "

2005. 7. 12. 오전 6:46:50

글자






    ‘나는 이 사람과 어떤 아픔이라도 함께 나누리라, 예수님의 심정으로 대한다면 반드시 치유가 이루어질 것이다.‘ 책 제목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 언젠가 종교인이 쓴 상담학 책을 읽다가 치유하시는 하느님의 마음을 잘 나타낸 글이라서 머리에 담아두었던 내용입니다. 오래동안 상담을 해온 사람들과 심리학자들에게 대답하기 어려운 고민거리 과제중의 하나가 ‘어떤 상담기법이 가장 효과적인 것인가’ 였다고 합니다. 상담을 하러 온 방문자를 대할 때 자신들의 경험이나 신념, 선입견을 가지고 이미 계획되고 준비된 교육이나 의식화, 혹은 학습을 통한 상담의 효과만을 꾀하려고 하면, 방문자의 진정한 치유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성서에 보면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방법은 대부분 예수님을 찾아온 사람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특별한 대화기술이나 심리학적 기법에 의한 것이 아니고, 예수님이 만나시는 사람 위주로 이루어졌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에게로 오는 사람들의 아픔을 이미 알고 계셨습니다. 찾아오는 사람들을 바라보시는 예수님의 마음, 그 마음속엔 말할 수 없는 사랑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리고 변함없는 한가지 원칙이 있었습니다.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 세리이든 창녀든, 환자든, 누구나 똑같은 사랑으로 하느님의 형상대로 지어진 사람들이라는 점이었지요,. 당신에게 다가오는 이들의 죄와 깊은 상처와 켜켜히 쌓인 한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대하실 때마다 오직 한가지 마음인 뜨거운 사랑으로 내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오는자마다 죄의 용서를 받았고 중풍이라는 오랜 지병을 앓아온 환자도 벌떡 일어서서 갈 수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오늘 복음서에서 중풍병자를 용서하고 계시지만 주님은 말로써 용서하시기 전에 벌써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고 식사를 하시면서 그들을 용서했다는 사실을 몸으로 알려주셨습니다. 그리스도교 실존 철학의 아버지 ‘키에르 케고르'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생각할 때 자신의 죄가 떠오르기보다는 죄를 용서받았다는 느낌이 들면,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얼마나 많이 범죄했는가보다는 얼마나 많이 용서받았는가 하는 느낌이 들면, 죄 사함을 받고 안식을 누린다 할 수 있다.' 우리는 용서받았기 때문에 이렇게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느님의 사랑과 용서의 은총이 우리와 함께 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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