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샘

2005. 6. 22. 오전 5:48:09

글자
♣ 사랑의 샘. ♣


예수성심, 저희의 마음을 당신 사랑으로 채우소서.

6월 성심성월에 묵상합니다.
우리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는
사랑의 샘이 제각기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특별하여 사랑의 샘이 크거나
어떤 사람은 부족하여 사랑의 샘이 작지는 않습니다.

다만 우리들이 그 사랑의 샘을 얼마만큼 길어올리느냐에 따라
메마른 사막이 될 수도 있고
일년내내 샘물이 철철 넘치는 샘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인생을 살아오면서 세 친구를 얻게 됩니다.
그 중 첫째 친구에게는 열정적으로 대해주며 많은 투자와
공을 들입니다.

많은 사람이
첫째 친구때문에 세상을 산다고까지 합니다.

둘째 친구는 사랑하고 챙기기는 하지만
첫째 친구만큼 공을 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나 셋째 친구에게는 마음을 두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별로 공도 들이지 않고 때때로
머리속에서만 왔다갔다 하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어느 날, 하느님의 부르심(죽음)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부르심은 절대절명이어서
거절할 수도 없고 할 수 없이 응답을 해야 합니다.

겁도 나고 기가 죽어서
세 친구에게 동행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첫째 친구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냉정하게 떠나갑니다.

둘째친구는 무덤까지는 함께 갈 수 있으나
더 이상을 갈 수 없다고 하며 돌아갑니다.

그러나 섯째친구는 '걱정하지 말게.
죽음의 마지막까지 당신과 동행해 줄 수 있으니
어서 떠나세'하며 앞장서가며 동행해줍니다.

그러면 이 세 친구는 누구일까요?
첫째 친구는 재산(돈)입니다.
둘째 친구는 부모나 자식, 친지, 사랑하는 친구들입니다.
셋째 친구는 사랑, 선행입니다.

나의 첫째친구는 누구일까요? 둘째 친구는? 셋째 친구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재산(돈)만 있으면
아무것도 바랄 것이 없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서 그 친구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둘째친구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를 대신하여 죽음을 멀리해 줄 수도 따라갈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친구인 '사랑과 선행'은
하느님 대전에까지 동행하며
나를 대변해주고 나를 지켜주고 내 존재의 모든 것이 됩니다.

6월은 사랑을 많이 생각하는 달입니다.

좀더 나를 내어주는 사랑,
타인을 품어 안아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한 달이 되시기 바랍니다.

♣ 날짜 : 2005.06.15 01:57 미국에서 ♣
♣ 글쓴이 : 첼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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