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강론
⊙ 될 수 있으면 그 주의 복음과 연관시켜서 강론을 하도록 한다. 물론 그 주의 복음이나 특성과 연관시켜서 강론을 해야 된다는 법은 없지만 아이들에게 그 날의 복음 말씀이나 특성을 일깨워 주기 위해서 필요하다. 내 생각에 꼭 그렇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신부님이나 수녀님 등의 성직자 분들은 그것을 더 원하신다. 그리고 강론이라는 의미를 생각해 보아도 그 주의 복음과 맞추는 것이 바람직 할 것이다.
⊙ 강론을 할 때 내용 모두를 외우려고 하지 말고 그 틀만 기억해 두도록 한다. 머리가 대단히 좋거나 무척 열심히 준비하기 전에는 그 내용을 완벽하게 숙지한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토시 하나 하나 외우려 하지 말고 그 대강의 틀과 줄거리를 이해해 두면 강론 할 때 더 좋은 강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강론에서 토시까지 모두 다 외우려고 한다면 오히려 더 실수를 많이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므로 대략적인 줄기를 잡고 그 줄기에 살을 붙여 나가면서 강론을 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 그때그때 마다 상황에 맞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말이 헛 나왔다든지, 내용을 잃어버렸을 경우, 그림이 바뀌거나 없는 경우 등에도 임기응변으로 재치있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인하고, 준비하도록 한다.
⊙ 디다케만 보고 하려 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개인이 창작하도록 하거나 여러 가지 이야기책이나 기타 등등의 참고 자료를 많이 보도록 한다. 디다케는 강론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보조자료이고 참고 자료가 되어야지 디다케 내용을 그대로 베껴서 강론을 하는 것을 올바르다고 볼 수 없을 것이다.
⊙ 아이들의 시선을 끌기 위해서는 그림이 효과적이다. 그냥 아무것도 없이 강론을 하는 것보다는 그림이나, 인형 등의 시각효과, 다른 사람의 성대묘사, 보조 등의 청각적 효과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 위에서도 적었듯이 적당한 성대 묘사도 중요하다. 그러나 너무 지나친 성대 묘사는 피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지나친 성대 묘사는 거부감을 느끼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 강론 중간 중간에 적절하게 질문을 집어넣으면 아이들에게 주의 집중을 시킬 수 있다. 또한 강론자는 생각할 시간을 벌 수도 있다. 그러나 질문이 애매하거나 어려운 질문일 경우에는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엉뚱한 대답이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하여야 한다.
⊙ 연습을 많이 해 두도록 한다. 특히 강론에 경험이 적은 사람이라면 연습을 많이 해두어서 실수를 되도록 줄이고, 긴장감을 풀어주도록 한다. 강론을 하면서 떨리는 것은 아마도 어쩔 수 없는 것일 것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다 강론 때에는 떨릴테니까……
⊙ 강론을 처음 하면 매우 떨리지만 그래도 될 수 있으면 아이들을 골고루 쳐다보면서 강론을 하도록 한다.
⊙ 말을 너무 빠르지 않게 하도록 주의한다. 긴장하면 말이 빨라지기 쉽다. 그러면 아이들이 이야기를 알아듣기 힘들어 진다. 그러므로 아이들이 강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천천히 해주어야 한다.
⊙ 이야기 전개에 문제가 없는가 생각해 보도록 한다.
⊙ 복음과 연관이 잘 되는가를 생각해 본다.
⊙ 강론을 할 때 무의식적으로 나올 수 있는 아이들 교육상에 좋지 않은 용어가 나올 수 있다. 강론 때 더욱 신중한 자세로 그런 말이 불쑥 튀어나오지 않도록 주의한다.
⊙ 연습을 많이 해서 이야기를 계속 반복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생각이 나지 않으면 또 정리가 되지 않으면 했던 말을 반복하게 된다. 그러므로 연습을 통해서 이러한 실수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초등부 아이들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해 두고 아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 특별한 축일이라든지 대축일 등일 경우에는 그것에 대해서 간단하게 언급해 주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갑자기 내용이 생각이 나지 않을 경우에 시간을 벌고 힌트를 얻기 위해 아이들에게 질문을 한다. 아이들이 맞은 대답을 하면 좋고 틀린 대답을 하더라도 그 시간을 벌 수 있다. 단지 전에도 언급했듯이 엉뚱한 대답이 나올 수도 있고, 불명확한 질문이나 어려운 질문 등은 오히려 부작용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항상 새롭고 참신한 방법이 없는 가를 생각한다.
⊙ 그림을 그릴 경우 그림은 뒤에서도 잘 보일 수 있도록 진하고 크게 그린다.
⊙ 손님 신부님이 오시거나 했을 경우에 혹시 손님 신부님께서 강론을 준비하지는 않으셨나 확인한다. 교사는 열심히 준비했는데 신부님께서 강론을 하셔서 강론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겠지만.
⊙ 너무 억지로 아이들의 대답을 유도해 내려고 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도록 한다. 억지로 대답을 유도해 내려고 하면 분위기가 어색해 질 수 있다.
⊙ 처음 강론을 할 때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력이 오래된 사람도 실수를 하면 마음에 그 실수가 남는다. 그러나 그것은 단순히 한 번 실수 했구나! 다음 번에는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 쉽게 그 실수를 잊어버리고 다시 시작할 수 있다. 여기서 실수를 잊어버린다는 말은 나쁜 의미의 잊어버린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신교사의 경우 초반에 처음 강론이나 두 세 번째 강론에서 실수를 하게 되면 그것이 자신의 전부인 것으로 생각하게 되고 그 다음부터는 그 실수에 얽매여서 강론을 할 때도 그 생각을 하다가 다시 실수를 하게 된다. 남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실수에도 자신에게는 큰 실수를 한 것으로 생각하고 계속 실수를 하게 된다. 그러므로 초반의 강론을 잘하도록 노력한다.
⊙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아무리 큰 실수를 했다 하더라도 너무 마음에 깊이 담지 말고 그런 실수가 없도록 다음 강론부터는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하고 동료 교사들에게 도움을 구하도록 한다. 실수에 연연해하지 않도록 한다. 그렇다고 실수 했어도 전혀 문제의식을 느끼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앞으로 실수를 하지 않도록 노력해서 실수가 없도록 하라는 것이지 실수를 하든 말든 상관이 없다는 소리는 아니다. 우리는 프로가 아니므로 실수도 충분히 인정되어질 수 있다.
⊙ 강론을 할 때에 등장 인물의 이름을 현재 주일 학교 아이의 이름이나 교사의 이름으로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왜냐하면 강론의 등장 인물과 이름이 같을 경우 아이들에게 그 등장 인물과 그 동명인 사람과 동일시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등장 인물의 이름은 등장 인물의 특성이나 혹은 보편적인 이름 또는 현재 유행(?)하는 만화 주인공 등의 이름을 빌려서 쓰면 될 것이다. 그러나 흥미를 끌기 위해서 교사의 이름을 사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가톨릭 교리교사 포럼 - 새바람이 부는 그늘 홈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