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캠프의 기본 원칙
일반적인 캠프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캠프의 첫째 원칙은 안전이다.
어떤 캠프이건 야외에서의 생활이므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주의를 소홀히 하기 쉽다. 그러므로 교사는 무엇보다도 안전에 대해 가장 신경을 써야 한다. 교사는 학생들이 집을 떠나는 순간부터 다시 집으로 무사히 돌아가는 순간까지 가정과 교회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위임받았다는 사실을 명심함과 아울러 학생들도 이를 깨닫도록 강조해야 한다.
캠프의 둘째 원칙은 기쁨이다.
캠프생활은 환경면에서 여러모로 부족하고 불편한 생활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이 캠프 생활에서 누리는 큰 기쁨은 자유로부터 나온다. 학교생활의 긴장, 억압의 스트레스 속에서 자연으로 돌아가 한껏 자유를 누리는 데에서 큰 기쁨을 느끼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사는 이 기간 중에 안전이 허용되는 한도 내에서 학생들에게 많은 자유를 부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원칙은 교육적인 효과이다.
캠프의 교육적인 효과는 자율적인 참여를 통해 증대된다. 그러므로 교사는 학생들에게 설명해 주는 정도에서 그 역할을 마치고 학생들 스스로가 모든 일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때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위와 같은 일반적인 캠프의 기본원칙 위에 교회 캠프만이 지니고 있는 특성들이 있다. 교회 캠프는 인적 자원이나 재정적인 면 등에서 일반 청소년 단체, 학교의 캠프처럼 능률적이거나 조직적이지 못하다. 일반적으로 경험이 부족한 교사들과 훈련이 되지 않은 학생들을 통하여 진행되는 교회 캠프는 부족한 여건 속에서도 캠프의 일반적 효과와 아울러 교회의 특수한 효과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특성들을 유념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교회 캠프의 지도자는 교사가 아니라 하느님임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 캠프의 지도교사는 열심인 신앙인으로 인간적인 능력에 의지하기보다는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겨 드려야 한다(그러나 이 말이 아무런 준비 없이 노력도 없이 하느님께만 의지하라는 말이 아니다. 이 말은 우리가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부족한 부분을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채워 주심을 믿으라는 말이다).
둘째, 교회 캠프는 신앙교육의 연장이어야 한다.
단지 흥미위주나 인간교육의 차원을 넘어서 학생들의 신앙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
셋째, 교회 캠프는 전례적이어야 한다.
일반 청소년 캠프가 학교 교육의 연장이라면 교회 캠프는 신앙교육의 연장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핵심인 전례가 중심이 될 때 바라는 효과를 제대로 얻을 수 있다.
<새바람이 오는 그늘-가톨릭 주일학교 포럼 홈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