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리시 교사 유의사항
⊙ 시작 기도와 마침 기도를 잊지 않도록 한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대화이며 모든 것을 기도로 시작하여 기도로 끝내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기 위해서 필요하다.
⊙ 교사용 교재와 월례 교육 자료, 교안집, 어린이 교재 등을 참고하여 교리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 아이들에게 좀더 재미있고, 효과적으로 잘 가르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자료를 참고로 교리를 가르쳐야 할 것이다.
⊙ 교리와 관련되는 소창, 예화, 손유희, 작업, game 찾기. 아이들에게 따분한 교리만 가르치면 아이들이 실증을 낼 위험이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교리 내용과 연관 시킬 수 있는 여러 가지 예화나 게임 등을 통해서 교리를 쉽게 이해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하면 좋다(음! 내 스타일이 교리만 하는 스타일이면서 남에게는 교리와 관련되는 여러 가지 게임, 손유희, 예화, 작업 등을 하라고 하니 우습긴 하지만 그래도 그것이 사실이니 어쩔 수 없지...).
⊙ 그날의 전례나 성월 등에 대해서도 설명. 교사가 어느 정도 전례나 성월에 대해서 익혀두어야 겠지요! 그렇다고 빠삭하게 아이들에게 가르치라는 이야기는 아니고 아이들에게 아! 그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하면 된다(학년에 맞게).
⊙ 아이들에게 주의 집중을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숙지. 아이들의 주의를 집중시키기 위해서 소창이나 손유희 등이 필요한 것이며 또한 예화 등도 비슷하다. 아이들에게 기압이나 벌을 주어서 주의를 집중시킬 수도 있지만 되도록 그런 방법은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공지할 내용을 반드시 숙지하여 착오 없이 공지 만약 교리하다가 공지 사항을 잊어버릴 것 같으면 미리 칠판 한 구석에 적어 놓고 잊어버리지 않고 말할 수 있도록 한다.
⊙ 고학년은 신자들의 기도 배부. 신자들의 기도는 지금 3학년부터 6학년까지 기도를 맡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고학년 담당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신자들의 기도를 맡기도록 한다.
⊙ 의외의 반응이나 질문, 결과가 나타났을 때의 대비책 준비. 아이들은 실제로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을 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그러므로 그런 반응이나 질문이 나왔을 때를 대비하여 충분한 준비를 하여야 하고 또 너무 쓸 데 없는 질문에 시간 낭비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쓸 데 없는 질문이라고 무시하고 넘어가면 아이의 마음에 상처를 줄 위험도 있다. 그러니 요령껏 답변을 해주도록 해야 할 것이다.
⊙ 교리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서도 숙지. 교리 내용 외에도 교리와 연관되어 있는 내용들을 파악해 보도록 하자.
⊙ 소외된 아동이 없도록 주의. 아이들 모두에게 교사는 골고루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아이들을 편애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러나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아이들은 눈에 잘 뛰지 않는다. 그래서 그런 아이들은 그냥 가만히 교리에만 참가하다 가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므로 그런 아이들이 없는가 한 번 생각해 보도록 해야 한다.
⊙ 주객이 전도되는 수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
⊙ 교리의 흐름을 이해시키고 전에 내용과 후에 배울 내용이 연결이 되어 유치부 최저 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최고 학년에 이르기까지 연결되는 교리가 되도록 한다.
⊙ 교리 시간에 준비물이 있을 경우 교사 준비물과 학생 준비물을 구별하여 학생 준비물은 아이들에게 공지하여 준비시키고 학생 준비물이라도 약간은 준비하여 놓는다.
⊙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리 스타일을 찾는다. 남에게 효과적인 교리 방식이 나에게도 효과적인 교리 수업 방식이라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자기에게 가장 효과적인 교리 수업 방식을 찾도록 해야 한다.
⊙ 아이들에게 경어 사용. 그런데 아이들에게 경어를 사용한다는 것이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다(경어를 사용하면 조금 더 부드럽고 아이들에게 효과적일 수 있다. 그러나 또 그렇게 경어를 사용하면 일종의 거리감이 느껴질 수도 있으므로 잘 사용하도록 한다).
⊙ 아이들에게 이끌려 다니는 교리 수업이 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아동 중심의 수업이 되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는 것은 좋으나 아이들에게 끌려 다니는 수업을 한다면 바람직하지 못하다.
⊙ 아동과의 면담을 통하여 더 그 아동을 자세히 알고 친해지도록 한다. 면담은 집단 면담과 개별 면담 등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친한 아이들을 몇 몇 묶어서 면담을 한다든지 아니면 무작위로 몇몇 묶어서 한다든지 혹은 1대 1의 개인 면담이 있다. 그런데 일대 일 개별 면담보다는 친한 아이들 몇을 묶어서 면담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다. 교사의 능력이나 여건에 맞게 면담을 하도록 한다.
⊙ 아무리 중요한 행사가 있다 하더라도 교리가 최우선이다. 교리에 소홀히 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이것은 어떤 행사로 인해 그날 교리를 못하게 된 경우를 말하는 것이 아니고 그 행사 준비로 인하여 해야 할 교리 준비에 충실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를 말하는 것이다. 특히 당일날 행사가 있으면 교리에 소홀해 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교리가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고 교리 준비에 소홀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행사나 또는 기타 사정에 의해서 교리를 하지 못하게 되는 날이 있는데 이런 때를 미리 파악하여 1년 계획안을 작성하고 그에 맞게 교리를 진행해 나가며 여유를 가지고 수업을 하도록 한다. 가정 주일에는 교리가 없고, 혹시 은총시장이나 성모의 밤 등이 끼어 교리를 할 수 없게 된 경우가 있다. 우리 본당이 일요일 미사와 교리가 아니기 때문에 일요일 행사 때문에 교리를 못하게 되는 경우는 없으니 그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 교리를 가르칠 때 자기가 아무리 잘 아는 내용을 가르친다 하더라도 교리 수업하기 전에 한 번 정도 살펴보도록 한다.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이 매년 예비자 교리를 하시더라도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를 생각하신다. 또한 학교에서 20년, 30년 씩 되신 선생님들도 수업 전에 자기 교안을 살펴보시고 교안을 바꾸시고, 정리하신다. 우리도 더 좋은 교리 수업을 위해 노력을 해야 겠다. 왜냐하면 시대(?)에 맞게 더 효과적인 방법과 내용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다.
⊙ 자기가 모르는 내용이 나왔을 경우 솔직하게 아이들에게 말하고 나중에 자세히 알고 나서 아이들에게 설명해 주도록 한다. 그것이 잘못된 전례 지식이나 교리를 가르쳐 주는 것보다 더 좋을 것이다(자신이 성인이라는 것과 교리교사라는 이유 때문에 아이들에게 모르면서도 모른다고 하지 못하고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올바로 가르쳐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솔직히 아이들에게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나도 솔직히 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말하기 쉽지 않고 나도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얼버무린 적도 많았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잘못된 교리를 가르쳐서는 안될 것이다).
⊙ 너무 교리 진도에 얽매일 필요는 없으나 기본적으로 가르쳐 주어야 할 것들은 가르쳐 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너무 많은 것을 가르쳐 주어서 아이들의 머리 속에 한 가지도 제대로 기억되지 않는 것보다는 중요한 핵심을 한 두 가지 머리 속에 넣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아이들에게 교리에서 가르쳐 주어야 할 핵심을 전달해 주어야 한다.
⊙ 야외 교리도 좋으나 교리 준비를 해 오지 않아서 생기는 야외 교리는 결코 바람직하지 못하다. 야외에서의 수업도 어디까지는 수업이다. 그러므로 야외에서 교리를 할 때에는 야외에서 수업을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수업을 준비해 오지 못해서 하는 야외수업이라면 문제가 있을 것이다.
⊙ 아이들을 편애하지 않도록 노력한다. 교사도 사람이므로 좋아하는 아이나 싫어하는 아이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을 드러나게 티를 내면 곤란하다. 모든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도록 노력해야 한다.
⊙ 교리실에서의 언행에 주의한다. 교리실에서 우리들의 모든 말과 행동은 아이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아이들에게 우리의 말과 행동이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므로 항상 주의를 기울여 말하고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
⊙ 교리에 처음 나온 아동에게 신경을 써서 그 아동이 계속해서 교리에 나올 수 있도록 한다. 교리에 처음 나온 아이들은 대부분 친구를 쫓아 온 아이들이 대부분이며 내 경험에 의하면 그렇게 오랫동안 교리에 나오질 않는다. 그렇다고 '재는 교리에 계속 나올 애가 아니니까'라고 생각하고 전혀 무관심하면 안된다. 그 아이가 비록 교리에 또 안나올 아이라고 하더라도 관심을 가져 주어야 한다.
⊙ 교리 때 개신교 자료를 이용하는 것도 좋으나 개신교의 교리가 우리 천주교와 다른 점도 적지 않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하여 항상 궁금하거나 모르는 것 등은 성직자나 학사님들 또는 구교사 등에게 물어 보아서 잘못 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개신교는 가톨릭과 교리는 물론 용어에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하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가톨릭 계통의 자료보다는 개신교 계통의 자료가 훨씬 많고 쉽기 때문에 개신교의 자료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 아이들에게 너무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우리가 유식하다는 것을 티낼 필요는 없다. 아이들에게 괜히 어려운 말을 해서 아이들이 멍해 있는 것보다는 아이들에게 쉬운 말로 설명을 해 주어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더욱 좋다. 우리들의 임무는 아이들에게 교리를 가르쳐서 아이들이 이해하게 하는 것이지 아이들에게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광고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되도록 아이들이 쉽게 또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용어를 사용해야 한다. 용어 사용도 어디까지나 수업 준비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 교리를 가르치기 전에 교사가 먼저 가르치는 내용을 숙지해야만 한다. 교사도 모르는 내용을 가르친다면 효과적인 수업이 될 수 없다.
⊙ 아이들이 전체적으로 보이는 곳에서 수업을 하여 아이들의 행동이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수업을 진행하도록 하며, 항상 아이들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도록 한다.
⊙ 아이들에게 교리를 하는 근본적인 목적은 아이들에게 교리를 많이 알게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교리를 통해 하느님을 보다 자세히 또 바르게 알게 하기 위해서이다. 즉 교리 시간에 아이들에게 자신이 생활 중에 체험한 하느님을 알려 줄 수 만 있다면 훌륭하게 교리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 교리가 끝난 후에는 반드시 실생활과 연결된 생활 적용을 넣도록 한다. 교리는 죽어있는 교리 내용이 아니라 실생활과 관련된 살아있는 교리가 되어야 한다.
※ 교리를 하는 참다운 목적은 아이들에게 단순히 교리 지식을 전달해 주는 것이 아니다. 아이들이 하느님을 더욱 바르게 알고 신자로서의 생활을 바르게 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교리를 실생활에 연결시켜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가톨릭 교리교사 포럼-새바람이 부는 그늘 홈페이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