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지네.(추모시)

2009. 5. 23. 오후 8:43:57

글자

 


꽃이 지네.


세상
기쁨과 고통도
꿈결처럼
다 지나갔네.

메마른 들길에
홀로
아름다운 꽃 피우고
화사하게 웃음 지어도

세월 속에
가져갈 것은 
아무 것도 없었지.

돌아보면
그리운 날들
조용히 눈 감고 지우며
슬퍼하지 말라 하네.
운명이라 말하네.

빈 자리에 남은 것은
봄날의 맑은 연둣빛 꿈과 
가슴 덥히던 열정 뿐,

사람 사는 세상에 
고운 꽃으로 피어날
그 소망의 홀씨 날리는데

외로운 사람들이 알까
비에 젖어
스러지는 그대 마음을.


이상원이레네오.
 

댓글 3

  • 2009년 5월 23일 오후 8:44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 2009년 5월 24일 오후 2:36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2009년 5월 25일 오전 10:37

    평화를 빕니다. 온국민이 서민 출신의 소박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님의 갑작스런 서거로 많은 슬픔에 빠져있습니다. 주님께서 故人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하늘나라에서 부디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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