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노래함
바람은
풀잎들의 아픔을 노래하고
세월은
우리들의 아픔을 노래한다.
존재하는 것마다
진홍의 피빛인 것은
깊은 내면으로만 목을 놓는
침묵의 절규인 때문인가
아아, 이길 수 없어라
이토록 사랑하는 것마다
앓고 있는 이 처절한 중증을
아아, 견딜 수는 어찌 있으랴
아파하는 존재들마다
사향처럼 진하게 토하는
순결한 사랑의 향취들
사랑과 아픔은 돌아 누울 수 없는 것
그래서 서로를 포옹하며 소리치며
뜨겁게 뜨겁게 노래하고 있건만
그것은 내면으로 터져있는 눈물의 분화구
오관으로는 들을 수 없도록
장엄하게 노래하고 있건만
나는 무엇으로
이 아픔을 노래할 수 있는가
- 글 / 김 성 영 -
우리 곁을 떠나 가신 님의 향기가
온누리 만방에 피어 나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결코 치우침 없으시며
맑고 순수한 보편적 형제애 안에서 이루어진
숭고한 사랑이시기에...
이제 가신님의 영혼이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하심을 믿으며, 이별의 아픔 보다는
그분의 따뜻한 사랑이 우리들 마음 안에
영원히 기억 되기를 기원하여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