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울 형제, 눈을 뜨십시오.’ 하고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실수는 오만에서 나오고 오해는 편견에서 시작됩니다. 실수와 오해는 거울이 되어 내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고 네가 누구인지를 가르쳐 줍니다. 자신의 눈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없기에 이 세상이 만든 거울을 바라보게 합니다. 주님! 거울에 비친 제가 아닌 저 자신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거울에 비친 제가 저 자신인지를 거울에 물어보게 하소서 주님! 제가 거울 앞에서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게 하소서 주님! 알지 못하는 것 알게 하지 마시고 보고 있는 것 보이게 하소서 주님! 보이는 것 기억하지 못하여도 빛으로 바라보게 하시어 영혼의 그림자 저로부터 거두어 주소서 아멘.(옮긴 글) "세상과 담을 쌓고 이곳에 계신 여러분의 마음안에 하느님 은총의 빛이 들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제인 제 마음안에는 악하고 삐뚤어진 생각이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어느 사제의 강론 말씀이 신앙의 옷을입고 살아 간다는 저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주님의 자녀로 살아간다고 하지만, 그렇게 살아가지를 못하니 마음안에 때때로 무거운 구름이 앞을 가리웁니다. 그래도 마음을 돌리어(回心)주님께로 向할 수 있음은 "죄많은 곳에 은총의 빛도 많다고" 하신 바오로 사도의 말씀에 위안을 받으며, 주님의 크신 慈悲 하심에 나직히 의탁을 하여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