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일년만에 이 시간이 왔다....
방학중 아이들의 캠프 3박4일은,..곧 나의 캠프! 앗싸!!!
아이들이 방학이니 엄마들의 개학으로 그동안 아침에 이부자리 개키는 것서부터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뒷통수의 속끓음과 책은 쓰레기통옆에서 뒹굴뒹굴,..그야말로 속터지는 방학중 성당에서 가는 아이들의 캠프야 말로 엄마들에게는 가뭄에 단비요, 진정한 휴가가 아닐수 없다....
최양업신부님의 순례여정을 따라 걷는 3박4일의 도보성지순례여정이라 사실 걱정도 되고 뚝심이 없고 유약한 아이들이 혹시 중간에 덥고 다리 쥐나고 해서 포기하면 어쩌나 해 아이들과 9일기도도 바치고 성당서 모든 신자들이 드려주시는 공동체묵주기도의 힘으로
희망을 걸고 올 아침 아이들이 성당 성모님동굴앞에 모여 신부님께 강복받을 때 초를 성모님께 봉헌 하며 곧바고 성당으로 들어가 세엄마와 함께 성모님께 봉헌하는 다락방기도를 바쳤다.
쿨맥스속옷을 못사줘서 걱정 ,새신발이라 아플까봐 ,걱정 핸드폰을 가지고 가서걱정, 물집안잡히는 스포츠양말보다 멋을위해 발목양말을 선택한 아이들과, 집어넣어주려는 엄마들과 필요없다고 삵쾡이처럼 투덜대며 인상쓰는 아이들과의 한참의 실갱이를 떠밀듯 봉고차에 실려 최양없신부님이 계신 배티성지로 일단 보내고 나니 이젠 우리손을벗어났다. ㅠㅠ
이젠 성모님의 지향대로 최양업신부님의 정신과 얼 지혜 믿음과 용기 사랑을 향해 가는 그 아이들을위해 봉헌하고 맡기는 것 외엔,..
차는떠났다.
시원한 맘도 잠시 , 뜨거운 대 낮이 되니 나도 아이들과 함께 밖으로 나가 한시간이라도 동참해야 하는 게 아닌지 시원한 방안 에 있는것이 웬지 미안(?)하다. 아침 금식을 바친다니 결사 반대하던 큰 아이, 아이들을위해서 무엇을 바쳐야 할까?
급한대로 손빨래와 오이김치를 하며 아이들의 더위를 식혀 널고 담았다.
이젠,..
아ㅡ, 작년처럼 난 엄마와의 성지순례를 캠프를 떠나야지ㅡ,,
내가 무엇을할까 계획하는 것보다 성모님께 의탁하며 이 시간을 보내야지,.
병원에 계신 엄마 아빠께 중복날 드실것도 해다드려야 하고 자격증시험필기 실기준비도 해야하고 아이들없을 때 집안 정리와 분위기도 싹바꾸고 싶고, 이틀동안 다른성당서 순례오는아이들 자모회서 식사준비도 해 주어야 하고 서울에 언니네와 명동성당도 한번 가고 싶은 데,...
성모님과 단둘이서 삶의 도보성지순례를 떠나자!!
내가 이 시간을 기다렸듯이 그분도 이 시간을 기다리셨으리라!
바쁘게 돌아다니는 나의뒷통수를 보며 안타까우셨고, 아침부터 내멋대로 움직이는 나의 마음과 정신이 얼마나 답답하셨을 까?
성모님은 방학도 없이 일년내내 우리들을 영육간에 보살피시느라 얼마나 힘이드실까?
삵쾡이처럼 반항하는 사춘기 우리 아이들 못지 않게 완고한 나를 이끄시느라,...
그래 ,내 모든 스케줄을 다접고 먼저 엄마와 영적순례를 떠나자!!
묵주를 들고 오직 엄마와 이 묵주안에 순례의여정안에 있는모든 청소년들을 엮어 바치면서 나의 아집도 묶어 바치면서
성령의 바람이 부는 강가로 가 하늘아빠의 구름을 바라보며 ,...
겉으로 걷는 것뿐만이 아닌 영적으로 나의 모성적 성지인 성모님의 성심을 향해 걸어 가까이 다가 가야지,..
수호천사와 수호성인의손을 뿌리치지 않고서 여행자의 주보성인인 크리스토폴 성인과 함께 !!
밖으로의 여정이 아닌 방콕으로의,내면으로의 예수성심 성모 성심왕국으로 가자 가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