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날 불러주셨다.
그래서 네 하고 갔다.
참 좋았다.
감사했다.
+처음간 다락방임원진 피정 난 임원의자격도 없는 데도 엄마가 오라시니 갔다.
포근한 분위기에서 엄마가 마련해 놓으신 친정집자리에는 엄마가먼저 가셔서 우리를 반겨주셨고 안아주시고 강한 현존으로 감싸주셨다.
아, 큰 잔치에서 일일이 해주시지 못한 손길로 우릴 자상하게 따로 감싸주시려나보다.
밥도 얼마나 잘먹이셨는 지, 피정가본중에 반찬이 젤 많이 나와 엄마가 특보양식으로 마련하신 것이다.
밤에 모기땜에 수시로 일어나성체조배도 하게 하시고ㅡ,ㅋ
춘천교구회장님의 딸스텔라가 자주 엄마에게 안기고 비비고 품에 앉아 있는 것을 보는 것 만으로도 내가 어떻게 성모님을 사랑해야 하는 지 가르쳐주시는 것 같았다.
그아이가 쓴 봉헌예물봉투를 몰래 훔쳐 보았는데 거기엔 이렇게 쓰여 있었다.
아빠가 건강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엄마도 건강하게 해 주세요
그래서 나도 이렇게 기도드렸다.
하느님아빠를 기쁘게 해드리게 해주세요, 그리고 성모엄마도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요,..라고
이튿날 아침 아이들 등교시간에 난데없이 둘쨰 안또니오가 열이나고 기침이 나 학교를 못가겠다고 전화가 왔다.
내가 피정온후 아이가 비 맞고 돌아다녔던 것이다.
나는 순간 난감하고 어이가 없었다.
요새 신종때문에 난리인데 어떻게 하나 내가 피정을 포기하고 가야하나> 미사도 못드렸는 데 제주교구자매님따라 성남동성당새벽미사 다녀올껄,.. ㅠㅠ 하다가 일단은 경당으로 올라가 엄마께 말씀드렸다.
성모님앞에가 아이가 아프다고 말씀드리니 수호천사를 보내주신다고 하시며 마음에 평화를 주셨다.
그럼 그렇지요,제가 엄마한테 왔는 데요, 하며 오늘 하루종일 혼자 있을 안또니오 안에 외로우신 마리아 버림받으신 예수님을 생각하며 오늘 아무것도 못먹고 있을 그 아이를 생각하며 피정에 기쁘게 그 아이 몫까지 임했다.
그아이의 영혼을 물론 성모님 발치에다가 눕혀놓고 ,..
중간중간 전화하니 엄마 괜찮다고 하고 아무것도 못먹고 물과 소금양치질만 하고 잘 견디고 잠을 재워주셔서 목소리가 편안해보여 역시 울엄마 최고!!
그래도 성모님 제가 가야한다면 제게 언제든지 말씀해 주세요 하며 계속 엄말 바라보았다.
하지만 끝날때까지 차시간때문에 영성체만 하고 가기전까지 엄만 괜찮다며 안심을 시켜주셨고 온도계를 사가지고 집에 와 보니 아이 열도 많이 내렸고 밤새 푹 자서 다음날 아침 하루 더 쉬라는 대도 아이는 집에 있으면 심심하다며 갈 수 있도록 회복시켜주셧다 쌩유!!
채신부님의 말씀붕 봉헌의 의미에서 인색하고 정성이 부족했던 나의 모습이 얼마나부끄러웠던지,. 돈이 없어서가아니고 사랑이 부족했던 봉헌 , 시간과 재물과 내 삶과 내 모든 것에 대해,..
신부님의 사랑합니다 행복합니다. 성모님은 당신을 사랑하십니다. 당신은 참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멋진 사람입니다. 멋진것을 알아주시니 감사합니다. ...의 서로 주고받게 하셨던 말들은 우리 자신을 북돋아주고 용기를 주었고 자기자신을 사랑하게 하였다.
노래와 율동으로 주님께 아이처럼 찬미드릴수 있엇던 시간- 엄마앞에서 짝짜꿍 하듯 어린 아이가 되어-도 얼마나 기뻤던가!
마지막날 성체성광 안수는 온몸과맘을 영혼을 전율케하여 주님의 품에 안긴듯 황홀게 하며 은총의 극치였고 나는 온세상죄인들을 대신하는 지향으로 성모님품에 안겨 아픈 아이와함께 감사히 받았다.
월례회의때 이번 곱비신부님 교구별피정때 봉사자들께서 바치신사랑과 노고 특히 희생제물이 되었던 대구교구봉사자의 말씀과 모든 분들의 상황보고를 들을땐 감동 그자체였고 모두다 자신이 한 것이 아니라 엄마께서 해주셨다는 말씀으로 끝을 맺을 때 역시 엄마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비록 청주교구가 가장 미약하고 어렵게 느껴지지만 가장 약한 자식을 사랑하고 돌보는 엄마의 마음을 믿고 감사할 수 있었다.
형제적 사랑과 일치 주님과의 , 성모님과의 신부님의 부성적 사랑과 배려와 이끄심을 가득히 담아 벅찬 가슴과 기쁜 마음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 아이가 아픈대도 피정을 가 원망하는 듯한 남편의 화살을 마지막 고통으로 주님의 고통에 합쳐 최후까지 드리고 집에 올 수 있었다.
저녁기도로 신부님이 강론하신 금실타래로 미로에서 건지는 성모님의 사랑과 피정의 감동을 아이들에게 나누어 먹이고 가벼운 마음으로 푸욱 잠들 수 있었다.
모든 임원진들께 감사드리고 그분들을 통해 신부님을 통해 사랑과 은총을 한껏 베풀어주신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 영광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