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3월 23일 금요일

2012. 3. 22. 오후 11:43:52

글자

<제1독서>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1ㄱ.12-22
악인들은 1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17-18.19-20.21과 23(◎ 19ㄱ)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
○ 주님의 얼굴은 악행을 일삼는 자들에게 맞서, 그들의 기억을 세상에서 지우려 하시네. 의인들이 울부짖자 주님이 들으시어, 그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네. ◎
○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시고, 영혼이 짓밟힌 이를 구원해 주신다. 의인이 몹시 불행할지라도, 주님은 그 모든 불행에서 구하시리라. ◎
○ 그의 뼈를 고스란히 지켜 주시니, 뼈마디 하나도 꺾이지 않으리라. 주님이 당신 종들의 목숨 건져 주시니, 그분께 피신하는 이 모두 죗값을 벗으리라. ◎


<복  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말씀묵상>

1. 다음은  매일미사에서 발취한 오늘의 묵상글입니다.

다음은 갓 그리스도 신자가 된 사람과 신자가 아닌 친구의 대화입니다.
“그래, 자네 그리스도 신자가 되었다지?” “그렇다네.” “그럼 그리스도에 관해 꽤 알겠군. 어디 좀 들어 보세. 그는 어디에서 태어났나?” “모르겠는 걸.” “죽을 때 나이는 몇 살이었지?” “모르겠네.” “설교는 몇 차례나 했나?” “몰라.” “아니, 그리스도 신자가 되었다면서, 정작 그리스도에 관해 아는 게 하나도 없잖아!” 그러자 신자가 말했습니다. “자네 말이 맞네. 아닌 게 아니라 나는 아는 게 너무 없어 부끄럽구먼. 그렇지만 이 정도는 알고 있지. 3년 전에 난 주정뱅이였고, 빚을 지고 있었어. 내 가정은 산산조각이 되어 가고 있었지. 저녁마다 처자식들은 내가 돌아오는 걸 무서워하고 있었던 걸세. 그러나 이젠 난 술을 끊었고, 빚도 다 갚았다네. 이제 우리 집은 화목한 가정이라네. 저녁마다 아이들은 내가 돌아오기를 목이 빠져라고 기다리게 되었거든. 이게 모두 그리스도께서 나에게 이루어 주신 걸세. 이만큼은 나도 그리스도를 알고 있다네!”
알기에 내가 달라지는 것, 그것이 참으로 아는 것이라는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사랑의 차원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한 지식을 머릿속에 많이 쌓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과 깊은 신뢰와 일치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알기에 가치관이 바뀌고 예수님 때문에 삶이 충만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얼마나 예수님을 알고 있습니까?

2. 위의 묵상글을 읽으며 참 깊은 반성을 해봅니다.

예수님을 안다는 것은 나자신이 변화되는 삶을 이야기하고있습니다.
나는 매일 매일 변화하고 있는가?하고 물어봅니다.
나자신의 답은 '모른다'입니다.
미세한 변화는 감지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1년전 그리고 5년전 10년전의 나의 모습은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 내가 믿고 따랐던 예수님, 그 분께 말씀을 드렸던 이야기들
그 이야기들이 내 안에 현실이 되었을 때의 모습들
그러한 삶의 변화들이 모두가 그분께 드렸던 기도일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라고 하십니다.
동사무소에가면 신원증명서가 있습니다. 출생에 관한 사항입니다.
그래서 오늘복음중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신원증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성부와 성자가 하나임을 예수님 스스로 이야기하고계십니다.
믿음은 들음으로써 든든해 질 수 있습니다.
말씀이 물(성령)을 얻어 생기가 돋우어지면
그 말씀은 살아 내 안에 꽃을 피우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내 안에 피어난 꽃은 참 아름답습니다.
꽃 이야기를 하나해 봅니다.
<꽃>

꽃이 핀다.
호박 꽃이 핀다.
화려하지도 이쁘지도 않은 꽃이지만 꽃이 핀다.
벌 나비가 날아든다.
화분을 묻혀간다.
꽃 몸에서 묻혀간 화분이
호박이 되어 영글어 간다.
밥반찬이 되고
잎새는 쌈이되어
기쁨이 되어간다.
꽃이 되었기에
벌 나비가 날아와 열매를 맺혀준다.
                                                          김 펠리노
 
꽃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온유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성과 감정을 잘 통재하는 분별력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화답송에서는
"주님은 마음이 부서진 이를 가까이하신다."고 하십니다.
내가 꽃이 되어 이웃이 나에게 다가오고, 나를 통하여 기쁨을 얻게 된다면 호박꽃으로써의
주어진 삶을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1독서에서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처럼
악이 나의 눈을 멀게하여 나만이 율법에 충실하고 나만이 하느님을 알고 나만이 남보다 나을 수 있다는
하느님과 같아 지려는 마음이 내 안에 자리한다면
내가 꽃이 아니라 시꺼먼 짬뽕국물이 되어 나를 통하여 만나는 사람들이 상처를 받게 될 것입니다.
참 슬픈일 입니다.
또한 사람들과의 만남 안에서 피치못하게 상처를 받는 일들이 종종있습니다.
세상 안에서 상처받을 때는 이해관계나 서로간의 단절상태에서 일어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을 통하여 우리는 주님께 기도드리는 생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매일  '주님의 기도'를 하게 됩니다.
"오늘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악에서 구하소서"
이처럼 악과 용서에 대한 기도를 매일하게 됩니다.
살아가며 마음이 부셔질 때
기도를 통하여 주님께서는 우리를 가까이하여 주십니다. 

주님!
오늘 하루도
제가 상처 주었던 사람들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또한 저에게 상처 주었던 사람들에게도 용서를 구합니다.
세레자 요한처럼
"주님은 커지셔야하고, 저는 작아져야합니다."
커지기보다는 작아지는 사람이 되게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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