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 3일 화요일
2012. 4. 3. 오전 10:29:05
글자
<복 음>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1ㄴ-33.36-3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식탁에 앉으셔서 21 마음이 산란하시어 드러내 놓고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 사람이 나를 팔아넘길 것이다.” 22 제자들은 누구를 두고 하시는 말씀인지 몰라 어리둥절하여 서로 바라보기만 하였다.
23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 예수님 품에 기대어 앉아 있었는데, 그는 예수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였다. 24 그래서 시몬 베드로가 그에게 고갯짓을 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사람이 누구인지 여쭈어 보게 하였다. 25 그 제자가 예수님께 더 다가가, “주님, 그가 누구입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는 “내가 빵을 적셔서 주는 자가 바로 그 사람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그리고 빵을 적신 다음 그것을 들어 시몬 이스카리옷의 아들 유다에게 주셨다. 27 유다가 그 빵을 받자 사탄이 그에게 들어갔다.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하려는 일을 어서 하여라.” 28 식탁에 함께 앉은 이들은 예수님께서 그에게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아무도 몰랐다. 29 어떤 이들은 유다가 돈주머니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예수님께서 그에게 축제에 필요한 것을 사라고 하셨거나, 또는 가난한 이들에게 무엇을 주라고 말씀하신 것이려니 생각하였다. 30 유다는 빵을 받고 바로 밖으로 나갔다. 때는 밤이었다.
31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스럽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하느님께서도 영광스럽게 되셨다. 32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되셨으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을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33 얘들아,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 것도 잠시뿐이다. 너희는 나를 찾을 터인데, 내가 유다인들에게 말한 것처럼 이제 너희에게도 말한다.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6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주님,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네가 지금은 따라올 수 없다. 그러나 나중에는 따라오게 될 것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37 베드로가 다시 “주님, 어찌하여 지금은 주님을 따라갈 수 없습니까? 주님을 위해서라면 저는 목숨까지 내놓겠습니다.” 하자, 38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나를 위하여 목숨을 내놓겠다는 말이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음묵상>
4월입니다.
집 밖에는 눈 발 속에 목련나무에서 하얀꽃이 핀 모습이 보입니다.
장미 줄기에는 새 순이 움터 올라오고 있습니다.
봄입니다.
생기가 물차 오르는 봄입니다.
때 아닌 눈 발도
시간의 흐름을 막지 못할 것입니다.
유다는 어둠 속으로 떠나갔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됨은 빛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유다의 열매는 예수님을 팔아 십자가에 메달리게하는 것이었습니다.
선한 열매는 하느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찿아와
'예수님을 믿으시오'라고 전도를 합니다.
가끔은 믿는다는 것이 무었인지 생각해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하면서 유다의 삶처럼
예수님을 팔아 넘기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봅니다.
믿는다는 것은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천년전 예수님을 내가 어찌 알 수가 있겠습니까?
오늘 이 시각에 그 분의 환영이 나를 덮쳤습니까?
아니면 내 안에 예수님이 나타나 나에게 말씀을 건네십니까?
나는 이러한 모습의 예수님을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 뿐입니다.
현실에서 내가 그 분을 알 수 있는 길은
그 분께서 이야기하신 말씀을 들을 뿐입니다.
교회의 공적인 계시이며 최종적으로 나타나 보이신 말씀인 성경의 자구를
들으며 그 분이 뜻하신 하느님나라를 묵상하고
나의 삶 안에서 하느님나라가 도래 될 수 있도록
선하게 살아가려는 노력을 할 뿐입니다.
그렇게 하여도
내 입에서서는 악담도 나오고 거짓도 나오게됩니다.
걸려 넘어지는 것입니다.
베드로가 세번이나 주님을 모른다고 하였듯이
내 안에 잠재된 나약함은 쉽게 걸려 넘어집니다.
그렇다고 그 분의 말씀을 떠날 수는 없습니다.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서야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를 메시고 골고타 해골산을 오르시면서
두 번이나 넘어지셨지만 다시 일어나 부활의 영광을 향하여
일어 나셨습니다.
나의 삶 안에서도 그 부활의 영광을 위하여
항상 마음 바르게 살아가도록 주님을 붙잡고 매사에 조심스럽게
올바르고 마음바르게 오늘 하루도 살아가기를 희망해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