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또 조총무 입니다.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달맞이 모임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실은 여러모로 여건이 좋지 않은 날이 었습니다.
구름과 스모그로 인하여 달이 거의 보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남산을 올라가며
아무도 안올까봐 걱정을 좀 했었는데
그래도 저만 혼자 외로이 달맞이를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28여년의 인생동안 쭉 서울에 살면서도
남산이라는 곳을 보기만 했지 올라가 본 것은 처음이었어요.
산책로를 따라 오르는 동안
뭐 글쎄...
공해 지표 생물들은 남산의 공해가 심각하다는 것 표시한다지만
자연의 내음을 맡을 수 있었습니다.(확실히 사람들이 둔한가봐요.나만 그런가?)
물론 힘도 꽤들더군요. 산은 산인가봐요.
낙엽싸인 길을 걸어 올라간 남산에서는
하늘의 별 만큼이나 아름다운 아니 화려한 서울의 야경이 장관 이었지요.
다리과 길을 가득매운 자동차 불빛들, 네온싸인, 광고, 커다란 뉴스비젼.....
별과 달을 보러 갔다가 영 다른 것들만 실컷 보고나니 묘한 감정이 들었습니다.
무언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역시 그 안에 함께 하는 노력과 기억들이 있어야 하나 봅니다.
적어도 이제 남산을 좋아한다고 말 하고 싶습니다.
함께해준 분들과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12월에도 작은 모임은 이어집니다.
아이디어가 있으면 보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