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인터넷을 하는 기분이란...
나도 이제 진정한 N세대의 문화인이 될 수 있겠구나란 즐거움을 맛보는 것!"
헤헤.. 조오~옿습니다. 새 컴이라서도 좋고, 집이라서도 좋고... 근데 아무것도 안 깔았더니 확실히 좀 느리네요... 이래서 다들 겜방엘 가는구나아~
컴을 산 기념으로 그림하나 올릴께요. 사실 정말로 올라가는지 함 해보는 겁니 다. 히~
신기해랑...
더 이쁜 그림이 있음 좋을텐데, 지금은 이것뿐이네요. 담에 이쁜걸루 올릴께요!
(지금 가스렌지 위에서는 감자랑 고구마가 폴폴 익고 있습니다. 좋아라.. ^-^ )
음.. 저는 편지 쓰는 걸 참으로 좋아합니다. 요즘에는 괜한 게으름으로 편지를 잘 안 쓰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저의 필체로, 편지를 쓰는 동안에 그 사람을 셀 수 없이 떠올리면서 서툰 글을 쓰는 건 짧게나마 참 좋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예전엔 아마 그 시간을 즐기기 위해서 편지를 썼던 것 같애요. 그래서 친구들이나 선배랑도 돌림노트(롤링 페이퍼라고도 하죠)를 참 많이도 했습니다. 음... 시작했던 건 한 7권 정도이고, 끝까지 간건 5권정도..? 중학교때부터 친구였던 `상미’란 친구는 고등때 연락이 뜸해진 이후로 혼자서 일기장과 노트를 채워서 소포로 부쳐주기도 했어요. 히히... 고마운 상미... 그래서 저한테는 지금 4권정도가 있습니다. 인숙이랑도 두번째 노트를 하고 있는데, 수능 이후로 계속 안 하다가 그저께, 그~은 1여년만에 다시 시작을 했습니다(과연 계속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첫번째 것은 인숙이가 가졌으니 이번에 끝나면 그건 제껍니다!!!
암튼 그것들을 읽어보면 어찌나 유치하면서도 재미가 있는지... 헤헤.. 새록새록 학교다닐 때의 생각이 나서 말이죠. 움.. 그런 추억이 가득가득 담긴 노트들이 있다는 거, 사랑했던 제 친구들을 잊지 않도록 해 주는 참으로 소중한 제 보물 1호입니다.
움... 근데, 그렇게 편지쓰는 걸 좋아했으면서도 어쩜 그렇게도 일기는 쓰기가 싫었던지... 중학교에 들어가서 억지 일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에 거의 손을 놔 버렸죠, 일기라는 것에는. 그러다가 고등학교에 가서, 또 사춘기 소녀라고.. 혼자 생각이 많아져서는 조금씩 쓰기 시작했던 일기장이 있습니다. 그래봤자 96년도부터 여태까지 스물 대여섯장정도 뿐이지만, 거기에는 저의 첫사랑 이야기와(큭큭..), 좋아했던 사람들(서태지와 에쵸티까지도... ^^)에 대한 어린 제 마음들과, 공부에 대한 압박감의 고통들, 대학에 들어와서의 추스리지 못하는 제 감정들(열린마당 에도 숫하게 올렸던 방황하는 제 마음들에 대한...뭐 그런거죠)의 이야기, 그리고 채 부치지 못했던 편지들이 있습니다. 어렸던 제가 예전에 무슨 생각을 했었는지.. 친구에게도 잘 하지 못했던 고민들... 내가 그땐 왜 그랬는가 우습기도 하고... 헤헷! 암튼 그런 자그만 일기장이 저의 소중한 보물 2호입니다.
더 쓰고는 싶은데 너무 길어질 것 같네요, 그죠? 으음... 그치만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사랑하는 보물은, 몇호인지 조차 붙일 수 없는 그건 말이져, 지금 저를 생각하고 있는 제 주위 모든 사람들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친구들이나 선배님들(혹은, 읽을 리 없겠지마는 제 후배들도.), 엄마 아빠 언니랑, 멀리서 내려다 보아 주시는 하느님도... 꼭 저를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서가 아니라, 그만큼 저를 아껴주고 기억해 주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형은이가 힘낼 수 있고, 행복해질 수 있는 까닭에서입니다. 크크크... 아시죠,제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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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요, 형은이의 큰 보물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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