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가을하루입니다!

1999. 11. 12. 오후 4:40:33

글자

 여기는 저희 동네 겜방입니다.

학교 숙제를 해 보겠다고 왔죠. 이렇게 혼자 게방엘 오는 건 또 첨이네요...

옆에서 스타를 하는 한 남자분(?)의 컴에서는 요상스런 스타의 음악이 아니라 타샤니의 `하루하루'가 나옵니다. 신기해랑... 제가 요즘 젤루 좋아하는 노랩니다. 근데 소리가 넘 커서 이 글을 쓰는데도 제가 무슨 얘길 쓰고 있는 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글도 읽다가 머리에 안 들어오길래 그냥 글부텀 올립니다.

 

 여기 저기 온통 스타 투성이네요... 제가 몇번 스타를 하면서 알아들을 수 있었던 영어는 이거 하납니다 -> upgrade 어쩌구... (^-^;)

훔, 정말 저그 소리는 징그러운 거 같애요. 괜히 느낌도 옛날 가지고 놀던 먹개비같아요... (아시죵, 뭔지...?)

 

 오늘도 날씨가 환상입니다.(그러고 보니 오늘이 그야말로 D-day 50일이네여!) 그다지 춥지도 않은 것이, 하늘도 맑게 개인 것이 참 좋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파트에는 활엽수(왜 있져, 입사귀가 크면서 여름에는 초~오록색이고, 가을되면 노~오라게 물들다가 낙엽이 져서 떨어지면 밟기에 좋은.. )가 많은데 말이져, 지금 여기를 나오면서 본 건데 어쩜 이렇게나 많이 떨어졌는지.. 거의 바닥이 다 노랗더라구요. 나한테 애기라도 좀 하고 떨어지지... (저기 있지, 나 활엽순데 이제 좀 떨어질려구 해. ^o^;)

 

 음~~~ 이번 만큼은 우울한 얘기는 쓰고싶지 않지만 말이져, 정말 저의 학교 생활은 그야말로 "방탕함" 그 자체입니다.(혹은 "날라리") 수업도 맨날 빠지고, 그렇게 여러번 출석에 문제가 생기면 포기할 생각이나 하고...훔... 이것이 정녕 형은이 대학생활의 전부인가... 언제쯤 바른 생활을 하게 될 것인가... 저도 알고 보면 착실한 학생인데 말이져... 정말 갑자기 닥친 커다란 자유를 추스릴 수가 없었는가 봅니다, 2학기가 다 지나도록.. 하긴 정말 어지간히도 고등학교때 공부를 하기 싫어했더랬죠, `언젠가 맘잡고 할 때가 나도 있을꺼야' 란 안이한 생각을 갖으며... 지금도 그 `언젠가'를 기다리는 어린애 같습니다...

 

 에효효.. 인제 정말 맘 딱 잡고 숙제하고 갈랍니다. 오늘은 울 동기도 만나고, 50일맞이 모임도 있는 날이네요! 또 즐거운 하루가 되길...^^

 

 

p.s. 원일이하고 윤지가 이 글을 볼까요?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은뎅... 닷새동안 몸 건강하게 있고, 수능엔 너희가 아는 것만 나올테니 걱정말라구용. hehehe...

p.s.2. 민기군! 나도 워드 그래도 꽤 한다,뭐... 긴 글 치는 거 생각을 많이 해서 그렇지 그래두 나름대로 빠르다구. 후웅..

p.s.3. 형은이에기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뭘까요?

   *** 두~둥~~ -> 드뎌 컴을 산 것입니다!!! 이제 펜티엄3로 굳뉴스를 집에서 할 수 있답니다. 케케케... 축하해 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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