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뻥이다!!

1999. 11. 8. 오후 7:49:16

글자

바야흐로 과학의 시대라는 20세기가 지고 있다.인류는 20세기 들어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과학의 진보를 이룩해 냈고 21세기가 되면 그 진보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거라고들 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허벌나게 어려운 공식들 증명해내면 뭐하나!

 영화속의 주인공들은 주윤발 이후에두 여전히 기관총을 맞고도 죽지 않는 엽기적인 사태가 벌어지는가하면 우리의 람보처럼 엠60 기관총을 두 손에 쥐고 쏴대는 주인공들도 여전히 존재한다.

고로 필자! 우리나라의 조속한 명랑과학국으로의 입성을 염원하며 이처럼 말도 않되는 영화속의 구라가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사라질때까정 그러한 엽기적인 영화들을 하나둘씩 밝혀보도록 하겠따.

글구 전에 있던 마징가편과 함께 이 글들은 모두 퍼온글이다.

혹자는 그 생각들을 모두 내가 해낸줄 알고 내가 무슨 카이스트에 나오는 이민우 만큼이나 똑똑한줄 아시는 분들이 있는데 내 머리 그만큼 좋으면 나 지금 조치원에 있을 이유가 없따. 사태파악 해가면서 읽어주길 바란다.

 

 

< 인디펜던스 데이 >

 

지네 잘났다고 난리 부르수 추는 것까지는 봐줄만 했는데 그 뒤에 숨어있는, 아니 버젓이 숨쉬고 있는 비과학적 허구들을 그냥 보아 넘길 수는 없다. 이 영화는 시작하자마자 이 영화는 구라요!! 하고 외쳐대는 그런영화다..

 명랑 과학입국........ 얼마 안남았다.

 

  달에 찍혀있는 암스트롱의 발자국 위로, 지구를 침공하러온 외계의 비행선이 지구로 다가오는 것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근데, 요 장면 자세히 함 살펴보자. 도대체 태양이 어디서 햇볕 정책을 펴고 있는지 종잡을 수가 없다.

 

뭔 소린가 하면, 화면의 위쪽으로는 달의 표면이 보이고 그 뒤로 파란색 지구가 둥글게 보이므로, 태양이 정면에서 비추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근데 뒤이어 나타나는 비행선의 그림자가 달 표면위로 선명하게 비친다. 즉, 비행선의 그림자를 보면 태양은 화면의 위쪽에 있는 것이고, 지구가 둥글게 보이는 것을 보면 태양은 정면, 즉 스크린의 앞쪽에 있는 꼴이 되고 만다. 젠장 태양이 두개란 말이냐.

 

(제보 : jkshin@leeinternational.com)

 

  한편, 달에서 지구를 볼 때 배경에 쏟아질 듯 별들이 보인다. 과연 이렇게 보일까? 우주공간에서는 햇빛이 바로 비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명암차가 몇백도씩 나는 온도차 만큼이나 엄청나다. 사진으로 찍으면 당근 둘중 하나는 나오지 않는다. 즉 영화 카메라를 들고 우주로 나가서 진짜로 찍는다고 해도 절대 그렇게는 나올 수 없다는 야그다.

사람 눈은 일반적인 필름보다 일만배 정도의 관용도를 보인다고 하지만 그렇게 명암차가 나는 대상을 동시에 보기는 힘들다. 단지 인간의 뇌가 서로 다른 시간에 본 것을 같이 본 것처럼 착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금으로부터 꼭 30년전에 달에 착륙했던 아저씨들이 찍어온 사진의 배경에 별이 없다는 이유로 달착륙이 스튜디오에서 만들어낸 허구였다고 우기던  사람들이 있기도 했다. 옆 동네 일본에서도 이제는 달에 간다고 하는데… 어쨌든 이거 상당히 고전적인 구라 되겠다.

 

 < 더 록 (The Rock) >

 

- 제보 : leejk@sunnet.kisdi.re.kr

 

제목의 발음부터 잘못됐다. Rock의 발음기호를 찾아보라. ’록’이라고 할려면 ’lock’ 자물쇠냐? 한국 배급업자들 공부좀 해라.

 

 가스탈취 장면에서 한 자슥이 밍기적 거리다 못 나오고 죽는다. 근데, 그 자슥 죽을 때 얼굴을 보라. 요 증상은 ’수포작용제’라는 독가스다.

 

수포작용제란, 북조선 인민민주주의 공화국에서 가장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마늘 혹은 마른 풀의 냄새가 나며 무색의 형태를 갖는다. 이것이 피부에 조금만 닿아도 어마어마한 물집이 생겨서 매우 숭악한 모습으로 죽게 된다.

 

근데, 니골라서 게기쥐가 설명하는 그 증상은 완존히 ’신경작용제’다. 즉,  눈 깜빡거리기, 심장 벌렁거리기를 제어하는 신경계를 마비시켜  눈탱이 풀림, 마비,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며 죽게 된다. 쳇!! 어떤 신경작용제 가스가 수포작용제의 증상을 보이나?

 니골라서 게기쥐 넘이 막판에 신호탄 터뜨리기 전 숭악한 모양의 주사기를 심장에다 퍽 찍는다.  독한 넘. 난 체했을 때 내 손도 못 따겠든데... 어쨌든, 구라다. 주사기 바늘만한 구라다. 신경작용제가 맞다면 가장 일반적인 해독은 KM-13 개인제독키트를 사용한다.

 모냐구? 군대 갔다와바바. 거기보면 주사기가 2개 있는데 크기는  가운데 손가락보다 약간 크다. 바늘도 절대 먼저 튀어나오지 않는다. 자동 주사기이기 때문에 신체의 살이 많은 부분(궁뎅이)을 치면 주사기 내부의 멈치가 풀리면서 스프링으로 바늘이 튀어나오면서 박히게 되어있다.

글구, 만약 수포작용제라면 KM-256 개인제독키트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거 안에 보면 밀가루 같은 게 들어있다. 시나리오 작가가 두 개 가지구 햇갈렸나 보다.  

그 바늘이면 가스로 죽기 전에 바늘에 찔려서 죽겠다.

 

 화염을 이용하여 적 인마를 살상하는 폭탄에는 네이팜과 FAE(Fire-Air Explosive) 퍽탄이 있다.

암튼, 이 영화에서 폭발하는 화염의 모양은 일반 퍽탄과 동일한 모양이다. 따라서 네이팜이 아니라면 FAE인데, FAE은 인화성이 강한 공기보다 무거운 기체가 지상에 살포되면서 지하 혹은 벙커로 유입되고 시간 지연을 한 뒤 인화되면 화염과 더불어 강한 압력으로 인마를 살상한다.

영화에서는 테르밋 퍽탄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으로 화염을 이용한 퍽탄이라면 폭발시 화염이 공중으로가면 암짝에 쓸모 없다. 지표면을 따라가던가, 지하요새 및 구조물쪽으로 가야한다.

제목부터가 사람의 무식을 시험하더니... 대한민국 남성들이 군대가서 뺑이치면서 이런 거 공부하고 온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감독이나 시나리오 작가가 좀더 연구를 했을낀데. 자세히 알구 싶으면 군대 가서 육군교범 병공통과제 생존편 화생방 작전요령을 참고하시라. 싫음 말구.

 

 < 007 투머로우 네버다이 >

 

- 제보 : tigerim@netsgo.com

 

정확도와 치밀함을 자랑하는 007 영화에도 구라들이 엄청나게 많다. 내용자체가 구라인 점은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렇지 않으면 007 영화 재미없어 못볼테니깐.  

하지만 과학적으로 말도 안되는 장면과 제작기술상의 문제는, 007영화가 항상 미래 과학기술의 지평을 넓혀왔다는 점에서 절대로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제 하나하나 007 최근작의 문제점을 고발하기루 하겠다. 하겠다.

 

  지멋대로인 카운트다운

 

우선 도입부분, 구소련접경지역 무기상 미사일 공격장면.

 

이 미사일은 함대에서 발사되어 4분8초만에 표적에 명중하게 시간이 장입되어 있다. 하지만 실제 미사일 폭발은 4분 30초만에 이루어진다. 그뿐이 아니다. "폭발 1분전"은 실제는 폭발 1분14초전, "폭발 30초전"은 실제는 폭발 21초전에 카운트 다운되었다.

 

중간부분, 스텔스 보트에서 미사일 카운트 다운하는 장면

 

한 번 무너진 007 영화의 희박한 시간관념이 더욱 발전하여 아예 시간을 초월해버렸다. 여기서는 5분 후에 발사한다고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 미사일이 무려 9분 20초만에야 발사된다. 물론 발사 실패했지만 중간중간에 카운트 다운되는 것도 완전히 제멋대로다. 1/100초짜리 시계로 정밀하게 측정을 한 결과, 다음과 같았다.

 

카운트 다운시간 실제시간  

5분전- 9분 20초전  

4분전- 6분 30초전  

3분전- 5분 1초전  

2분전- 3분 48초전  

1분전- 2분 53초전 거의 3배 차이다

40초전- 1분 57초전  

20초전- 46초전  

10초전- 23초전  

 

이거야말로 초단위를 다툰다는 것이 정말 무의미하다. 차라리 분단위로 카운트 다운했으면, 유효숫자를 감안하여 찔끔 눈감아줄 수도 있겠다. 1 ms(천분의 1초)를 다투는 정밀 유도무기에서 ’22초’는 ’세월’이다.

 

 악당 안경에 비친 배경의 정체

 

언론황제 앨리옷 커버의 안경에는 배경이 반사되어 나타난다. 이 영상을 자세히 보면, 여기 나타나는 영상과 카메라가 보여주는 배경이 잘 안 맞는 걸 수없이 볼 수 있다. 한 예로 온통 불바다가 되어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악당 안경에 나타난 영상만은 푸르스름한 조명뿐이다. 우째 그런 일이...

 

 앞으로 기울여도 안 나가는 헬리콥터

 

제임스 본드와 본드걸이 오토바이로 악당을 피해 달아나는 중에 헬리콥터가 추격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웬일인지 헬기가 앞으로 30도 가까이 몸체를 기울였는데도 헬기가 앞으로 나아갈 생각은 안 하고 낮게 떠서 좁은 도로를 막고 떡 버티고 서 있다.

 

헬기는 주회전익의 각도를 조정하여 전진, 후진, 좌우 방향 전환을 하는 회전익 항공기이다. 따라서 주회전익이 앞으로 경사지게 되면 역학법칙상 헬기는 전진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007에 나오는 헬기는 역학법칙을 안 따르고 지멋때로 공중에 멈춰서 있다.  

 

 

보았나!! 이 엽기적인 내용들을!!

다행히 여기에 우리나라 영화가 없다는게 첨만 다행이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런 영화를 못 만든다구 흉보는 말은 아니다.

어쨌든 이 영화속의 허구편은 퍼오는 곳에서 연재끝날때까지 나두 여기서 한다.

아직 일년치가 밀려있다.

먼소린지들 이해하겠나?

담달 최다 사용자는 나란소리가 되겠다...

므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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