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봐. 기다리면 누가 정말 그렇게 말하게 될거야... 그게 중요한 거야.
네가 기다린다는 거..... 생각을 해 봐. 누군가 너에게 그렇게 말할테고,
넌 그 사람이 그렇게 말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기다린 다는걸 말이야. 그건 아주
멋진 거야... 그 사람도 기다리고 있는 거야. 너에게 말하기 위해서...
어떠니? 멋지지 않니? 잘 생각해 봐.
네가 아니기 때문에 그 사람은 지금도 그렇게 말할 기회를 깨닫지 못하고 뭔가를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게 너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말이야... 마음을 졸이면서
너를 기다리고 있는 거야... 그러니까 넌 시시껄렁한 소리에 신경 쓸 게 없는 거야.
중요한 건 바로 그거야. 넌 아직 중요한 그때에 도달하지 못한 것뿐이야.
아주 중요한 때를 위해서 기다리고 있는 거지.
... 지금 네가 하고 있는 건 그거야.
그보다 더 중요하고 더 멋진 일이 어디 있겠니?
- 천상돈 "내게 아름다운 그녀" 중에서-
기다림에는 설레임이 있어서 아름답습니다. 이제 가을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너무 조바심내지 않고 잔잔한 미소와, 차분함으로 겨울을 준비하는 저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