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가 필요합니다!!!

1999. 11. 13. 오후 11: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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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이천년이 두 달도 안남았군요.

 

 황당합니다. 겜방인데 12살쯤되보이는 어떤

 꼬마가 옆에서 "형아 몇살이야?"

   제가 "가!" 했습니다.

 꼬마가 "아직 고등학생이 이런걸(핸드폰) 갖구다녀!"

 이러더니 가더군요. 꼬마가 사라질때까지 황당해서 쳐다만보았습니다.정말 가정교육을 잘 받은 아이군요.

 

 방금 어떤 이한테 문자가 왔는데 우울하답니다. 이제 가을도 다 지났는데 뭐가 그리 우울한걸까요? 전화를 해봐야겠네요.

 

 정말 하루하루가 빠르게 지나는 요즘이군요. 그러고보니 저의 입소날짜도 딱 한달 남은 오늘이네요. 비록 4주지만 그 기간동안 많이 느끼고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꼬마가 또 저를 힐끔 보고갔어요. 무서워요.

 

우선 부모님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부모님꼐 잘해야된다는 것. 항상 생각만하지 실천을 안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저를 깨우는엄마한테 짜증내고 반찬투정하고 돈만 달라하고 방은 돼지우리에 맨날 늦게 들어오고 늦게 일어나서 아빠 얼굴은 일주일에 한번쯤 보고... 부모님께서 돌아가신 후에 잘해드리지 못한것을 후회한다고하죠? 변화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친구들의 소중함을 느끼고 싶습니다. 요즘 친구들한테 소홀하고 나만 생각하고 지내다보니 가뜩이나 왕따였던 제 주위에 별루 사람이 없군요... 변화가 필요합니다.

 

책임감을 기르렵니다. 제나이 21살. 제가 보기에도 전 유치하고 애같습니다. 제가 싫어하는 일은 절대 안하고 무슨 일이든 금방 싫증내고 쉽사리 포기해버리는 저였습니다. 변화가 필요하군요.

 

레지오를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요즘들어 대충대충 레지오 생활을 하는 접니다. 이럴바엔 그만둘까도 생각하는데요... 변화가 필요하겠죠?

 

 공부를 하려고요... 2년동안 놀았습니다. 며칠전에 졸업학점을 계산해봤는데 심각하더군요. 2년동안 놀아서 펜이 잡힐것 같지도 않구요.하긴 전 펜이 아니라 칼이지만... 커다란 변화가 필요합니다.

 

 아직 변화하고픈것이 많은데 겜방 카드에 시간이 다떨어졌군요. 그리고 집에도 가야하구요...

 

 퇴소후에 변화할 제 모습. 기대하시죠!!!!

 

                         -파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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