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나는 유니텔 가톨릭 동호회 정기 미사에 참석했다.
그 미사후에 1시간정도에 걸쳐서 동호회원들에게 ’기도’에
대한 강의를 했다. 말이 강의이지 어찌보면 나의 시행착오
들을 나눈 시간이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나의 실수담을 들
는 회원들의 표정이 참으로 재미있었다. 대부분이 크게 웃
었다. 어떤 사람들은 진지하게 공감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
다. 아마도 다음과 같은 생각들을 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
다.
’수도자도 별 수 없구나.’
’마저, 나도 저런데...’
’나보다도 더 심하군!’
’수도자도 저러는데 나정도면 괜찮은 편이네!’
....
과정속에 있는 우리들은 ’부족함’을 반드시 가져야만 할지
도 모르겠다. ’부족함’은 우리가 ’인간’임을 알려준다. ’부
족함’은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만 그 빛을 드러내는 하느
님의 큰 ’선물’이기도 하다. 선물로서의 ’부족함’을 오늘도
살아야겠다. 하늘을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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