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재미 "건전채팅"

2000. 3. 16. 오후 2:47:49

글자

성당친구들끼리 다음에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이젠 서로들 핸드폰으로 연락하기도 돈 아깝다구,,쨔식들!!!

그중 한놈이 올린 글인데..  너무 재밌어서...

 

며칠전에 사촌형과 겜방에 갔습니다...

사촌형이 워낙 스타를 못해서 재미없어진 나는..

채팅이나 하려구.. 인터넷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몸매불문, 얼굴불문, 나이불문 여자면 된다 나랑 ~사람]이라는 방이 있더군요

절.. 오해마시길..

원래 그런데서 노는애 아닙니다.. 정말루...

검색엔진에서 우연히 들어간겁니다.

전 사촌형 한테 이런방도 있다면서 웃었습니다.

그러자 사촌형...

건전 사회 건설을 위해 불의를 못참는 .. 공익요원...

자리를 바꾸자고 하더군요

난 형이 모하나 지켜봤습니다.

형은.. 대화명을 [니에미]로 하더니--;;

그녀석의 아이디는 꼴에 정우성..

 

[정우성]하이

누군가 들어와서 반갑게 인사했는데..

대화명을 보는 순간 .. 당황했나 봅니다...

 

[정우성] "헉..;;"

아무말도 없더군요

 

[니에미] 난 니에미다 이눔아 여기서 뭐하는 거냐?

 

[정우성]....

 

[니에미] 니 에미라니깐.. 대답도 안할꺼냐 이눔아..

 

정우성은 두말도 안하고 짤라 버리더군요...

포기하지 않는 사촌형.. 그는 열혈 부산 남자..

다시 들어갔죠...

 

[니에미] 야 이눔아 이제 니 에미를 쫓아내기 까지 하냐

[니에미] 여기서 도대체 뭐하는 짓이냐 이눔아...

 

[정우성] 아이 씨팔...

 

[이쁜희야] 그녀석 올라오더군요.. 그리구 다시 그방에 들어갑니다..

 

[정우성] 하이~ 방가~^^

[이쁜희야] 하이..

[정우성] 몇살?

[희야] 아이 .. 나이 상관 없다며...

[정우성]^^방제 보고 들어온거예요?

[희야] 응*^^* 수줍..(으웨웨켁켁?)

[정]^^그럼 길게 얘기할거 없이 만날까?전화기 있어?

 

쨔식 어지간히 급했군..

 

[희야] 응.. 있어 근데 .. 정말 여자면 아무나 상관없어?

[정] 응^^ 정말

[희] 진짜?

[정] 진짜라니깐..

[정] 왜?못생겼어? 괜찮아..

[희] 아니.. 그런게 아니라...

[정] 그럼?

[희] 니..

[희] 에미야...

[정] 헉---;;;;

 

또 짤림..

 

이 정도 되면.. 그만둘텐데.. --

그넘은 계속 꿋꿋하게 버티고 있더군요..

다시 대화명을 바꾸는 사촌형....

 

[섹시걸]

다시 들어갔죠.

 

[걸] 하이~

[정] 하이~

[걸] 몇 살이야?

[정] 25. 지금어디야?

[걸] 왕십리.

[정] 어? 여기서 가깝네?

[걸] 응

[정] 대화명 보니깐.. 방제에 관심 있는거 같다?

[걸] 응.. 그러니깐 들어왔지.

[정] 그렇구나^^

[걸] 근데 너 키커?

[정] 아니 보통키야

[걸] 몇인데.?

[정] 171.4

 

자세히도 쟀다..-_-

 

[정] 싫어?작아서?

[걸] 아냐.. 그만하면 작진 않네..

[정] ^^그럼 우리 만날까?

[걸] 응.

[정] 니 핸폰 번호좀 불러줘..

[걸] 니꺼 부터 불러봐...

[정] 01x-112-1234

(여기로 전화 해보는 사람 없겠져...?)

[걸] 너 본명이 정우성이야?

[정] 아니.. 박쭝헉(가명.21) 넌?

[걸] 난 01x-46x-468x야(내꺼--;;)

[정] 이름은?

[걸] ^^ 근데 .. 내 이름이 좀 웃기다.

[정] 뭔데^^

[걸] 에이.. 말하기 싫은데..

[정] 말해봐..

 

[걸] 니....

 

[걸] 에미...

 

[정].......

 

결국 지쳤는지. 그넘이 나가버리더군요..

형의 의기 양양한 한마디..

 

"서울에는 와이리 변태 새끼가 많노"

 

형의 한판승..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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