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41, 14-24

2005. 8. 14. 오전 10:51:38

글자

파라오는 곧 사람을 보내어 요셉을 불러오라고 영을 내렸다.

그들은 서둘러서 그를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다.

그가 면도하고 옷을 갈아입고 파라오 앞에 나서자

 

파라오는 요셉에게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꿈을 하나 꾸었는데 아무도 풀 사람이 없다. 그러던 중에,

 너는 꿈 이야기를 듣기만 하면 푼다는 말을 내가 들었다."

 

요셉이 파라오에게 대답하였다.

"저에게 무슨 그런 힘이 있겠습니까?

 폐하께 복된 말씀을 일러주실 이는 하느님뿐이십니다."

 

파라오는 요셉에게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하였다.

"나는 꿈에 나일강 가에 서 있었다.

 

 난데없이 살이 찌고 잘생긴 암소 일곱 마리가 강에서 나와

 갈대풀을 뜯는 것이었다.

 

 이어 암소 일곱 마리가 뒤따라 나왔는데 나는 이집트 온 땅에서

 그렇게도 볼품없고 여윈 소는 처음 보았다.

 

 그런데 여위고 볼품없는 그 소들이 먼저 나온 살진 일곱 마리 소를 잡아먹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렇게 잡아먹고도 여전히 볼품없어서 그것들이 다른 소를 잡아먹었으려니

 짐작할 수도 없었다. 그 때 마침 나는 깨어났다가,

 

 다시 꿈을 꾸었는데 이번에는 줄기 하나에서 이삭 일곱이 돋아나 토실토실 여물어갔다.

 

 그러나 곧 뒤이어 돋아난 일곱 이삭은 샛바람에 말라 여물지 못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그 마른 이삭이 잘 여문 일곱 이삭을 삼켜버렸다.

 내가 이 이야기를 마술사들에게 했으나 그 뜻을 일러주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댓글 2

  • 2005년 8월 14일 오전 10:53

    복된 말씀을 일러주실 이는 하느님뿐이십니다..

  • 2005년 8월 14일 오전 10:56

    서둘러서 구덩이에서 끌어내었다. 서둘러서... 이제 때가 되었으니까... "복된 말씀을 일러주실 이는 하느님 뿐이십니다"... 의연하게 말하는 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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