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듯이 그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요셉의 손에 내맡겼다.
그리고 그가 있는 한, 자신이 먹는 음식을 빼놓고는
아무것에도 마음을 쓰지 않았다.
그런데 요셉은 아주 깨끗하고 잘생긴 사나이여서
얼마쯤 시간이 흐르자 주인의 아내가 눈짓을 하며
자기 침실로 가자고 꾀는 것이었다.
그는 주인의 아내에게 그럴 수 없다고 사정했다.
"보시다시피 주인께서는 제가 있는 한, 집안 일에 통 마음을 쓰시지 않습니다.
당신께 있는 것을 모두 제 손에 맡겨주셨습니다.
이 집안에선 제가 그분보다 실권이 더 있습니다.
마님만은 당신의 아내이기 때문에 범접할 수 없지만
그 밖의 일은 못할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엄청난 짓을 제가 어떻게 저지를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느님께 죄가 됩니다."
그러나 그는 날이면 날마다 요셉에게 수작을 걸어왔다.
요셉은 말을 듣지 않고 그와 함께 침실에 들지도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