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준 - 베트남의 더위와 자유게시판 꼴통들...

2011. 6. 14. 오전 10: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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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더위와 자유게시판 꼴통들...
작성자   문경준(frigo)     번  호   176462
작성일   2011-06-14 오전 9:55:02 조회수   23 추천수   3 
 
 해가 갈수록 여름이 더 더워지고 있네요. 이번 여름은 또 얼마나 더우려는지 벌써부터 숨이 탁탁 막히고 와이셔츠 겨드랑이는 흥건합니다.
 
아랫글을 쓴 지가 벌써 이 년 하고 석 달이 지났습니다. 상황은 이번 여름이랑 비슷하네요 점점 더 심해지는 게...
 
다시 쓰기도 뭣해서 그냥 박스만 걷어내고 다시 퍼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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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십여 년전에 베트남에 출장을 몇 번 다녀왔었다.
 
그것도 남쪽 호치밍 지역이라 덥기도 무지하게 더웠던 게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가뜩이나 더위를 참지 못하는 내게는 거의 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곳이다. 물론 그곳 사람들이나 그곳에서 수 년간 터를 잡고 일을 하는 한국인들을 보면 한편으로 부러운 맘이 없지도 않다. 참 용하기도 하다.
 
그 더운 곳에서 여섯 달 동안 파견 근무를 하라는 사장님의 지시가 있던 그 주말... 나는 사표를 쓰고 그 후 두 달간 백수가 되었다.
 
두 달간의 백수도 힘이 들었지만, 그래도 베트남에서 진땀 비지땀을 흘리는 것보다는 백 번 잘했다는 생각이 아직도 드는 걸 어쩌랴...
 
 
고등학교 동창 중에 베트남에서 크게 성공한 친구가 있어, 매번 귀국 때마다 모임을 갖게 된다.
 
베트남의 더위에 하도 놀란 나는 걔들이 올 때마다 묻는 게 있다.
 
"베트남도 더울 때가 있고 추울 때가 있을텐데 그게 언제 언제야? 아무리 한국처럼 사계절이 있지 않겠지만 그래도 겨울이란 게 있지 않겠어?"
 
친구는 매번 얘기한다.
 
"베트남에는 딱 두개의 계절이 있지."
 
"그게 뭔데?"
 
"하나는 더운 계절이고, 다른 하나는 무지 더운 계절이지."
 
"..........."
 
어쨌든 무지하게 더운 나라다...
 
왜 나는 지금 이 베트남 얘기가 떠오를까?

 
굿뉴스 자유게시판에는 소위 꼴통들이 돌아다닌다. 누구 눈에는 내가 그 꼴통들일 게다. 어쨌든...
내 눈에 보이는 꼴통들은 딱 두가지가 있다.
이렇게...
 
하나는 뇌 속이 텅 비어서 입으로 한 마디 한 마디 꺼낼 때마다 자기 머리를 그저 울림통으로만 사용하는 꼴통들...
 
이들의 특징은 거의 같다. 자기 글은 거의 보이지 않으면서 남이 것만 줄창 퍼다 나르면서 자신의 의견에 맞지 않는 글에는 바짝 붙어다니며 '비열한 암수'를 날린다. 아마 자기 스스로는 다섯 줄 이상의 글을 쓰지 못하는 게 분명하다. 물론 악담은 세계 최고...
 
다른 하나는 뇌 속에 든 게 너무 딱딱하게 굳어서 도무지 남의 얘기라고는 받아들일 수 없는 꼴통들...
 
이들이야 말로 세칭 '돌대가리'다. 머리에 든 게 없어서가 아니라 '머리에 든 게 돌처럼 굳어서' 돌대가리... 이 꼴통들의 대부분은 매우 '과시적'이라는 공통점을 보인다.
 
학벌을 자랑하든, 지식을 자랑하든 상대로 하여금 짜증이 날 정도로 '제 자랑'이 넘친다. 알고 보면 웃기지도 않을 정도로 그 수준이 박약하다. 몇 번 부딪혀도 보았지만, 거의 기본기도 갖추지 못한 상태임이 그러났다. 그런데도 이 꼴통들은 이 분야와 전혀 상관이 없는 '학벌?' 등을 가지고 박박 우겨대는 데에는 두 손 두 발 다 들 정도... 그게 어떤 상황인지는 스스로들 잘 알 만하겠기에 더이상의 설명은 불필요하다.
 
정말 이곳 게시판에는
두가지 꼴통이 있다.
머리가 텅 빈 꼴통들과 머리가 굳어버린 꼴통...
 
 
 
전에 베트남 파견 근무 명령 때 썼던 사직서...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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