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didn't speak
나는 침묵했었습니다.
(독일 구두방 할아범의 이야기)
by Martin Niemoeller(1892-1984)
평역 : 푸른글
First the Nazis came…
독일에 나치가 나타났을 때
First they came for the Jew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Jew.
처음에 그들은 유태인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the Commu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Communist.
그 다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Then they came for the socialist
and I did not speak out -
because I was not a socialist.
그 다음엔 사회주의자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때도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사회주의자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the trade unionis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not a trade unionist.
그리고 그 다음엔 노동운동가들을 잡아갔습니다.
나는 이때도 역시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노동운동가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the Catholics and Protestant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was a Catholics and Protestant.
그리고 이제는 카톨릭 교도들과 개신교도들을 잡아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my neighbour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don't know my neighbours wrong.
그리고 어느 날부터 내 이웃들이 잡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그들이 무엇인가
죄가 있기 때문에 잡혀간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my friends
and I did not speak out
because I love my family.
그러던 어느 날은 내 친구들이 잡혀갔습니다.
그러나 나는 침묵하였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내 가족들이 소중했기 때문입니다.
Then they came for me
and there was no one left
to speak out for me.
그러던 어느 날 그들이 나를 잡으러 왔습니다.
그리고 내 주위에는 나를 위해
이야기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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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글 사족
이 시를 가장 좋아한다는 유태인들이
레바논의 힘없는 아이와 노인 여자들을 매일 죽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미국과 이스라엘에 침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남이야기 할 때가 아닙니다.
내 곁에 동료가 바른 말을 하다가 회사를 쫒겨났습니다.
하지만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내게 불똥이 튈까봐 두려웠기 때문이지요
길에서 깡패들이 착한 사람을 두들겨 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침묵했습니다.
왜냐하면 괜히 나섰다가 다치면 나만 손해이기 때문이지요.
도로에서 차 사고가 나서 사람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외면했습니다.
왜냐하면 괜히 나섰다가 내가 가해자로 몰리거나
내 차의 시트에 피가 묻을 까봐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높은 사람과 잘사는 사람들 몇몇 모여
있는 자들이 더 잘살기 위해서는 세계화를 해야만 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살지도 못하면서 나는 침묵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난 내일에 바빠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내 이웃이 죽든, 농업이 망하든, 나라가 반쪽이 나든
내 회사는 오늘도 바쁘게 잘 돌아가고 있고
나는 온순하게 숨죽이며 회사 잘다니고 있으며
오늘도 내 가족을 잘 먹여 살리고 있습니다.
나는 내일 가족을 데리고 행복하게 여름휴가를 떠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언제나 승리자인 것입니다.
하지만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이 약간 마음에 걸리기는 합니다..

살아남은 자의 슬픔/ 베르톨트 브레히트
물론 나는 알고 있다
오직 운이 좋았던 덕택에
나는 그 많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 남았다.
그러나
지난 밤 꿈속에서
이 친구들이 나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한 자는 살아 남는다."
그러자
나는 자신이 미워졌다. - 1944
푸른글님의 카페에서
(사람과 자연에서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