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태양(太陽)을 가져라. 입술에 미소(微笑)를 가져라. 그리고 용기(勇氣)를 가져라.
그리고 용기를 잊어 버리지 말라.“
독일 어느 시인의 이 노래를 나는 20세때 읽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 자주 음미 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 이것은 내가 50여년동안 애독한 시다. 이제는 내 좌우명처럼 되고 말았다. 신의 최초의 작품은 태양이다. “빛이 있어라” 하시매 태양이 출현하여 온 천지를밝게 비추었다.
태양은 세가지 특색을 지닌다.
첫째는 광명이다. 지상 최대의 밝은 빛이다. 빛중의 빛이요, 광명중의 광명이다. 해가 뜨면 온 세상이 밝아진다. 해가 지면 온 세상이 어두워 진다. 우리는 태양처럼 밝게 살아야 한다.
밝은 마음, 밝은 얼굴, 밝은 사상, 밝은 가정, 밝은 나라, 우리는 광명 한국을 건설 해야 한다. 인간은 어둠의 자식이 아니고, 광명의 아들, 딸이다.
둘째로 태양은 뜨겁다. 태양은 영원히 타는 큰 불 덩어리이다. 태양의 열기로 만물이 살아간다. 우리는 태양처럼 뜨거워야 한다. 뜨거운 생명, 뜨거운 심장, 뜨거운 말씀, 뜨거운 사랑, 뜨거운 정성, 해가 뜨겁기 때문에 곡식이 무르 익는다. 태양이 뜨겁기 때문에 새 싹이 돋아난다.
셋째로 태양은 힘차다. 지구의 수십만 배가 되는 태양은 자기 자신의 힘으로 힘차게 자전(自轉)한다. 힘찬 생명, 힘찬 발걸음, 힘찬 목소리, 힘찬활동, 힘찬 사람, 힘찬 역사, 힘찬 나라, 우리는 인생을 힘차게 살아야 한다. 태양은 힘의 왕자(王子)다.
아침에 일어나면 먼저 태양을 바라보라. 우리는 태양처럼 밝고, 태양처럼 뜨겁고, 태양처럼 힘차야 한다. 인생을 태양처럼 살자. 나는 이런 인생관을 태양주의(太陽主義)라고 한다. 어둡고 냉랭(冷冷)하고 힘이 없는 인생은 죽은 인생이나 다름없다.
우리는 입술에 미소를 가져야 한다. 인간의 표정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표정은 미소 하는 표정이다. 미소는 얼굴에 피는 아름다운 꽃이다. 미소는 행복의 상징이요, 천국의 표징이요, 사랑의 언어요, 친절의 표현이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고 하였다. 웃는 집안에는 온갖 복이 들어온다. 한문에는 춘풍접인 화기만면(春風接人 和氣滿面) 이란 명언이 있다. 봄바람처럼 따스한 태도로 사람을 접하고, 얼굴에는 밝은 화기가 넘쳐야 한다. 이것이 대인 관계의 기본 자세다.
일찍이 도산 선생은 우리국민에게 "훈훈한 마음으로 빙그래 웃는 얼굴"을 강조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 표정과 얼굴 표정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갓난 아기의 빙그레, 젊은이의 빙그레, 늙은이의 빙그레, 얼마나 아름다운 표정이냐.“
한국인의 표정관리(表情管理)는 대단히 서투르다. 항상 성난 얼굴과 불쾌한 표정을 짓는이가 너무나 많다. 어느 외국인은 이렇게 말했다. "동양인 중에서 한국인을 확인하는 확실한 방법이 있다. 성난 얼굴을 하고 있는 사람이 한국인이다." 라고 일본 사람이나 중국인은 성난 표정을 짓지 않는다. 우리 한국인들이 성난 표정을 제일 많이 짓는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가 외국인에게 불쾌한 인상을 준다는 것은 심히 부끄러운 일이요 매우 염려스러운 일이다. 어두운 한국인은 좋지않다. 우리는 미소하는 훈련을 할 필요가 있다. 전 국민에게 미소하는 운동을 일으켜야 한다. 한국인의 얼굴 표정을 어두운 얼굴에서 밝은 표정으로 바꾸어야 한다. 어린애는 하루에 20번쯤 웃는다고 한다.하루에 한번도 웃지 않는 한국인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저마다 미소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
끝으로 용기를 잃어 버리지 말라. 행로난(行路難), 인생의 행로는 참으로 힘들다. 인생은 흥겨운 콧노래를 부르며 탄탄대로를 신나게 달려가는 즐거운 여행길이 아니다. 인생의 도상에는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가로 놓여 있다. 부모의 갑작스러운 죽음, 사업의 실패, 입시의 낙방, 애인의 배반, 뜻하지 않은중병, 배우자나 자식의 사망, 불의의 교통사고, 언제 불운의 폭풍이 불고, 실패의 파도에 휩 쓸리어 절망의 구덩이 빠질는지 모른다.
그것을 이겨내는 힘이 용기다. 가난과 싸우고, 역경을 돌파하고, 유혹을 물리치고, 목표에 도전하고, 신념대로 행동하고, 성공과 승리를 쟁취하려면 큰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인생을 전진 시키는 에너지요, 좌절을 극복하는 강한 힘이요, 칠전팔기 하는 도전적 정신이다. 용기는 씩씩한 것이요, 늠름한 것이요, 능동적인 것이요, 당당한 것이다. 용기는 힘찬 약진력이다. 용기가 없는 사람은 결코 인생의 대업을 성취하지 못한다. 나약한 사람은 인생의 난관 앞에 맥없이 좌절하고 만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소부터 용기의 힘을 길러야 한다. 일찍이 맹자는 우리에게 호연지기(浩然之氣)를 강조햇다. 호연지기는 하늘과 땅 사이에 넘치는 넓고 큰 원기(元氣)요, 인생을 씩씩하게 살아갈수 있는 도덕적 용기(道德的 勇氣)다.
육체적 용기도 중요 하지만 인생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정신적 용기다. 정신적, 도덕적 용기를 가진 사람이 극기(克己)하고 자제(自制)하는 힘을 발휘 할수 있다. 마음속에 밝은 희망과 이상의 태양을 가지고, 사람을 대할 때에 따듯하게 미소하고, 용감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만이 인생의 참된 승자(勝者)가 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