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공현 후 목요일

2009. 1. 9. 오후 2:5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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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의 공현 대축일 후 목요일. 요한 1서 4,19-5,4; 루카 4,14-22ㄱ

 여러분은 기도를 처음 하시게 되면 어떤 반응이 내 안에서 일어나기 시작합니까? 많은 분들이 기도에 대해 적잖이 부담을 가지시긴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내 마음을 비추고 그 분의 음성을 기다린다는 것이 아직 적응이 잘 되지 않기에 그동안 해왔던 기도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기도를 한다고 자리에 앉고 성경책을 읽으면 마치 내 마음에 아침 동이 밝아오듯 태양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깜깜했던 만물을 비춰줍니다. 이제 거기서부터 반응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그 시작이 마음에 태양이 떠오르면 사물이 비춰지고 그림자가 생기듯이 내 마음 안에 있던 어둠의 그림자도 보입니다. 그러면서 나의 허물이 보이면서  ‘아! 내가 잘못했구나.’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면서 또 하나 알게 되는 것이 ‘아! 그럼에도 감사하구나.’ 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만약 처음에 생기는 잘못에 대한 부분만 생각난다면 우린 힘들기에 계속 살아갈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을 가지게 해주시어 그런 어두웠던 마음에 갇혀있지 않고 새롭게 나아갈 수 있게끔 도와주십니다. 

 오늘 독서가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은 그분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라는 말씀처럼 그 사랑이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그로인해 힘을 얻은 우리가 잘 살아가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요한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모두 세상을 이기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 머물며 살지만 영원히 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이루고 찾고자 세상을 이기며 살아가려 합니다. 오늘 예수님은 성전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를 펴시며 “주님의 영이 내 위에 내리셨다.” 며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고 말씀하십니다. 이렇듯 우리 모두는 그분의 영이 내린 사람들입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하느님이 주신 사명을 여기서부터 이루려 하시는데 우린 세상의 힘듬과 나의 답답한 마음에만 어려워하며 고통스럽게만 여기는 것은 아니신지요? 예수님은 세상을 이기려 자신의 사명을 찾아가신 것처럼 우리도 나의 사명을 잘 찾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댓글 1

  • 2009년 1월 9일 오후 11:00

    +참 좋으신 주님! 새로운 봄을 준비하는 앙상한 나무들의 나날의 청정함처럼~하늘을 나는 새처럼 늘 주님안에 자유롭게 비상할 힘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