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2주간 수요일

2024. 6. 26. 오후 3:5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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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2주간 수요일

 오도가도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도 중요해보이고, 저것도 버릴 수 없고요. 감히 뭔가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런 때 어찌하면 좋을까요? 여러분도 아시는 고사성어 쾌도난마가 있습니다. '동위'라는 곳의 표정제의 대승상이 자기 아들들에게 시험문제를 냅니다. 어지럽게 얽힌 실을 주면서 그걸 풀어보라고 시키지요. 다들 낑낑대며 푸느라 고심하는데 차남인 고양이 칼을 뽑아들고 어지러운 것은 베어버려야 합니다하며 실타래를 한순간에 잘라 버립니다. 이로인해 아버지는 기뻐했고요. 고양은 550년 경 남북조 시대 때 북제를 세웁니다. 쾌도난마(快刀亂麻)는 어지럽게 얽힌 삼마를 칼로 막힘없이 처리한다는 뜻인데요.

 오늘 독서는 요시아 임금 때입니다. 잠시 배경설명을 하자면 그의 업적은 이방의 신을 믿던 선조 때와 달리 종교개혁을 합니다. 하느님을 제대로 믿은 다윗왕처럼 바른 정치를 핀 임금이었습니다. 독서에 발견된 율법서는 선대임금인 히즈키야 때에 종교개혁을 한 내용입니다. 그도 이방신인 아세라 목상을 찍어버리고 산당을 철거하는 내용이 열왕기하권 18장에 나옵니다. 하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요시아는 그 책에 쓰여있는 계약의 말씀을 실천하기로 주님 앞에서 계약을 맺었다 고 나옵니다. 복음에도 너희는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여라고 나옵니다. 그럼 거짓 예언자의 특징은 뭘까요? 남의 말 잘 들어주는 사람, 안되는 것을 된다고 여기며 감언이설 하는 사람이죠. 이런 의견이 사람을 넘어가게 만드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먼저 뭘 하지 말아야 할 지를 살펴야 합니다. 안 그러면 모든 것을 망칩니다

 사람들이 잘해보려고 많은 제도를 세우지만 잘 안되는 이유는 뭘까요? 꼼수를 부리고, 양심을 거스르는 것을 문제 삼지 않는 현실을 보게 됩니다. 그럼 그 시스템도 이미 옛날 것이 되버립니다. 무시하기 때문이지요. 철이 녹스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원래 철은 녹이 생기지 않지만 공기 중에 있는 산소와 공기를 만나면서 녹슬어 철이 부식당하며 잠식당합니다. 잘못된 안 좋은 것이 내 안에 것과 만나면서 나를 부식시킬 수 있는데요. 그러니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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