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1주간 목요일
어르신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재산 문제’입니다. 상당히 현실적인 문제지요. 자녀에게 언제 어떻게 물려줘야 하나?부터 이걸 움켜쥐고 싶은 마음까지 여러가지로 발생되는 문제가 많습니다. 이걸 어찌하면 좋을까요? 독서 말씀은 집회서였습니다. 잠언, 지혜서와 더불어서 주님의 지혜로움을 배울 수 있고요. 여기에 예전 사람들은 어떤 처신을 했는지 나옵니다. 배울 수 있는 게 많지요. 자~ 그럼 재산 문제. 이거 어쩌면 좋을까요?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을 강론대에서 하면 가십거리가 되겠지요? 성당 자리에 있는 성경을 펴십시오. 집회서 33장 19절부터 보십시오. “백성의 고관들아, 내 말을 들어라. 회중의 지도자들아, 귀를 기울여라. 아들과 아내에게, 형제와 친구에게 네가 살아 있는 동안 자신에 대한 권리를 넘겨주지 말고 네 재산을 남에게 넘겨주지 마라. 그렇게 하면 후회하면서 그것들을 간청하게 되리라. 네 아들들의 손을 바라보느니 자녀가 네게 청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혜로운 처사를 보여주는데요.
오늘 독서에는 엘리야, 엘리사 예언자가 나오지만 며칠 전 까지 읽은 열왕기에 나온 것이 아닙니다. 집회서에 이 인물들이 실렸다는 것은 주님의 지혜로움을 이들이 잘 펼쳤기 때문 아니겠습니까? 사람들이 살면서 제일 마주치기 싫은 것이 있습니다. 그건 ‘두려운 것을 만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피한다고 피해지지가 않지요. 그럼 어쩌면 좋을까요? 오늘 복음은 주님의 기도가 나옵니다. 7개의 청원기도가 실려있는 이 기도는 주님의 마음으로 살면서 청할 때, 두려움 없는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삶이 된다면 화답송처럼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기뻐하여라” 라는 탄성이 나오고요. 알렐루야처럼 “우리는 성령을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네” 라며 기쁨으로 소리를 지를 것입니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많은 가르침을 그냥 흘려 보내서는 안되겠지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해선 안되겠습니다. 그러니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것을 토대로 우리 삶을 잘 다스려가야 하겠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현명하게, 지혜롭게 살길 바라시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