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1주간 목요일

2008. 12. 4. 오전 11:09:18

글자

 

이사야, 26,1-6; 마태오, 7,21-24-27

문득 '믿음' 이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과연 그 믿음이 무엇이길래 내가 여기까지 오게 되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처음에는 아마도 누군가 권유했을 지 모릅니다. "교회에 다니고 신앙을 가지면 자기가 가진 어려움이 해소된다."  말입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그 신앙의 생활을 하면서 잘 모르겠다는 느낌도 가지게 됩니다. 뭔가 해소되었다는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 아직도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 점검해봐야 할 것이 있습니다.  '과연 모든 것을 내 안에서만 해결하려고만 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말입니다. 많은 이들은 이런 생각을 가집니다. "결국에는 내가 결정하고 내가 판단내려서 임하는 거야." 라고요.. 물론 맞기는 합니다. 그러나 완전정답은 아니지요.

오늘 독서와 복음에는 공통적인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바로 '반석'입니다. "너희는 길이길이 주님을 신뢰하여라. 주 하느님은 영원한 반석이시다.;나의 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이는 모두 자기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슬기로운 사람과 같을 것이다. "

하느님은 우리가 무언가를 당신께 계속 바라기를 원하십니다. 오늘 알렐루야도 나오지 않습니까? "만나뵐 수 있을 때까지 주님을 찾아라."  하고 말입니다. 기껏 당신이 빚어 만든 인간이 불행해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은 자식이 힘들어 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지요.  모든 기도는 무언가를 바라는 기도입니다. 감사기도도 청원기도의 한 분야이지요. 신에게 바라지 않는 기도가 무슨 기도이겠습니까? 하느님 없이 살 수 있다면 우린 여기 나올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우린 영원할 것같은 것에 자기 재산도 맡겨보고, 신용도 맡겨보고, 보험도 들면서 내 인생을 걸어봅니다만 이 현세에서 나의 것을 제대로 보장해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점차 확실시 되어집니다. 그 어느 것도 내 마음을 맡길 수 없을 때 나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인생에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 되어 있는 믿음의 반석이 깔려 있음을 볼 때 우린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다 휩쓸려 가더라도 버틸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힘이 내 안에 있을 때 어떤 어려움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내 안에는 무엇이 있습니까? 어떤 힘이 받쳐져 있습니까? 그것을 살펴볼 때 나는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며 기쁘게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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