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 관한 자료

2008. 12. 29. 오후 11:21:57

글자
 
 
 
< 고 통 ? >
 
 전통적으로 그리스도교는 고통의 원인을 惡의 체험, 곧 악은 선의 결핍이나 제한 또는 왜곡이며,
 인간으로 부터 단절되거나 박탈당한 善때문에 고통을 받는다고 봅니다.
 
 고통에 대한 물음은
 "선하신 하느님이 왜 인간에게 고통을 주시는가?"와 같은 형태로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 물음은
 世界로부터 인간에게 고통이 오고 있는데도
 世界를 向하여 묻지 않고, 세계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신 하느님께 묻습니다.
 
 그리고 이 물음과 관련하여
 인간과 하느님 사이에 있어서 수많은 좌절과 갈등이 일어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을 부인하기도 합니다.
 
<구약성서의 고통 이해>
 
 * 구약성서는 고통에 대하여 다양한 견해와 이해를 담고 있다.
 
  1. 고통의 최종원인을 하느님께 돌리지 않고 인간의 원죄와 연결시키는 견해
 
     - 창세기의 창조설화는 태초에 하느님께서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하셨고, 사랑하는 인간에게는 당신께 순종하는 한 고통도 죽음도 없으리라는 특은을 베푸셨다. 그러나 하와는 뱀의 유혹에 넘어가 하느님께 불순종하도록 아담을 유혹하였고, 이 원죄에 대한 응벌로서 이 세상에 고통과 죽음이 도래하였다고 한다.
 
    -창조설화는 인간의 불순종을 징벌하시는 하느님에 관하여 말하기보다는 고통속에 살다가 죽음으로 한정되는 인간 삶의 본질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으며. 이는 하느님이 인간을 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인간 스스로의 잘못에서 비롯되었슴을 지적하고 있다.
 
  2. 고통을 인간이 지은 죄에 대한 하느님의 징벌로 해석하는 표현
 
     - 하느님은 창조주이시며 그분으로부터 본질적인 선이 나오는데, 이 선을 인간이 의식적이고도 자유롭게 침해한다면, 이는 죄의 성격을 띠는 것이다. 따라서 윤리적 상응은 벌이요, 벌은 초월적 의미에서 윤리적 질서를 보장하고, 상선벌악하시는 하느님이 의로운 심판자이심을 드러낸다.(한 가족이나 한 왕조의 고통은 선조의 잘못이나 왕조의 창건자가 지은 죄의 결과로 나타난다(출애,사무,열왕)
 
 3. 고통이 교육적 가치를 지닐 수도 있다.
 
  - "이 징벌은 우리 민족을 멸망 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채찍질 하시려는 것이었다."(2마카6,12)
 
4. 그외에 의인이 겪게되는 고통에 대한 이해도 있다.
 
 - 욥기에서 욥은 무죄한 사람이 받아야하는 고통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고통을 죄에 대한 벌로서 설명하려는 시도는 무죄한 사람이 받는 고통에 대하여 설명할 길이 없다..... 무죄한 사람의 고통은 인간의 지력으로 꿰뚫어 볼 수 없는 하나의 신비로서 제시된다. 그래서 고통을 인과응보적으로 설명하는 논리를 깨뜨린다.
 
5. 이사야서 55장에는 '고난받는 야훼의 종'에 관한 노래가 있다.
 
 -여기에 나타나는 고난의 종은 자신의 죄 때문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죄를 대신하여 고통을 받는다. 그는 "폭행을 저지른 일도 없었고 입에 거짓을 담은적도 없었지만 죄인들과 함께 처형당하고,불의한 자들과 함께 묻혔다"(이사53,9)  이 고난은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의미를 갖는다. 
 
 
<신약성서의 고통 이해>
 
    - 예수님은 고통으로 가득찬 인간세계에 오셔서 병자들을 치유해 주고 괴로운 이들을 위로해 주며 배고픈 사람들을 배불리신다. 육신의 고통이든 영혼의 고통이든 예수님은 인간의 고통에 대해 예민한 반응을 보이셨으며, 그 고통을 퇴치하기 위해 노력하셨다.
 
   -  병자의 치유와 죽은 자의 소생은 예수님의 메시아적 사명을 드러내는 표징들이었다. 예수님의 기적과 치유는 단순한 치유가 아니라 구원을 매개한다. 왜냐하면 기적과 병고침도 하느님 나라의 선포라는 지평 위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통한 하느님의 일은 인간의 고통을 퇴치하는 것이고, 죽음이 아니라 생명을 주는 일이다.
 
  - 예수님은 소경으로 태어난 것이 자기 죄 탓도 아니고, 부모의 죄 탓도 아니며, 하느님의 일을 드러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일은 인간의 고통을 퇴치하는 것이고, 하느님의 일을 행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율법을 깨뜨리면서까지 안식일에도 치유와 기적을 행하셨다.
 
 -예수님의 생애에 있어 그분께서는 다가올 수난 때문에 번민하셨고, 그 잔이 거두어지길 바라셨으며 십자가 상에서 고난을 마지막까지 맛보셨다. 그러나 그 분은 그 고통을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순종으로 기꺼이 받아들이셨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인간적 고통을 자기 자신에게 받아 드림으로써 고통의 원인인 죄나 죽음의 세력으로부터 인간을 구원하셨다.
 
 -예수님께서 선포한 하느님은 고통을 퇴치하려는 실천 속에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전례 신앙 자료실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