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아프다.

2009. 12. 3. 오후 11:13:11

글자
여름은 아프다
                           
                                              학생작품
 
목이 아프다
찢어질 듯이.
난 울기 위해 태어난 걸까?
아무리 울어도
달래 주는 이 없다.
꾸욱 참으려 해도
너무 외롭다.
울고 싶지 않은데
울음이 나온다.
 
팔이 아프다
떨어질 듯이.
난 매달리기 위해 태어난 걸까?
아무리 매달려도
안아 주는 이도 없다.
꾸욱 참으려 해도
너무 괴롭다.
매달리기 싫은데
어쩔 수가 없다.
 
사람들은 모른다
나의 고통을.
그들은 그저 즐긴다.
나의 울음, 나의 모습을.
 
 
 
 
그들은 나를 매미라고 부른다.
 
 
 
 
 
 
 
 
중학교 2학년2학기 국어 교과서中
 

댓글 2

  • 2009년 12월 5일 오전 9:01

    꾸욱참으려 해도 너무괴롭다...그럴때 저는 막 울었는데 ...지금은 기도를 합니다..

  • 2009년 12월 6일 오후 11:31

    데레사님, 좋은 선택을 하셨군요. 매미는 긴 세월 애벌레로 있다가 세상에 나온 것이 기뻐서 울고, 그 긴 시간에 비해 너무 일찍 떠날 생각에 서러워 우는게지요. 나도 매미의 울음소리를 쫓으며 매미를 찾곤 했었는데 미안해요. 매미님!